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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유준상 "39살 역할 아파도 아픈 척 못해..몸 만들기 집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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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

OCN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의 중심에는 유준상이 있었다.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에 든든한 중심을 잡아준 유준상은 여전히 멋졌다.


유준상은 최근 진행된 '경이로운 소문' 종영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을 정말 열심히 촬영 했기 때문에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라며 "스태프, 배우들과의 돈독함이 유독 컸던 작품이라 시원한 감정보다는 빨리 또 만나서 작업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배우들도, 스태프 분들도 작품 말고는 다같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빨리 종식이 돼서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원섭섭한 감정을 털어놨다.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맡았다. 가모탁은 월등한 피지컬과 누구도 이기지 못한 힘을 가진 스트롱맨으로 재치와 말빨을 겸비한 경력 7년차 카운터였다. 유준상은 "처음에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서른 아홉 살 배역인데, 하실 수 있으시죠?'였어요.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죠. (웃음) 그리고 나서 '王자도 만드실 수 있죠?'라는 한 마디에 바로 몸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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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웹툰 원작과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일단 기존 웹툰에서 그려진 ‘가모탁’과 저는 이미지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제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죠. 그래서 몸을 만들 때에도 그냥 근육을 키운다기 보다는 기존에 제가 해오던 필라테스,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살려서 유연성 있는 저만의 가모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유준상이 맡은 가모탁은 화려한 액션신을 소화했다. 유준상은 "일단은 제가 30대 후반 역할을 맡았다 보니 현장에서 아파도 아프다고 못했어요. (웃음) 또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서 이번 작품에서는 고난이도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이 다치면 안되니까 파쿠르 훈련부터 시작해 다양한 액션, 복싱 연습까지. 사실 액션 연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다치고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회복력이 빨라서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아파도 안 아픈 척 해서 그런가 정말 액션신에 있어서는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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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유준상은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극 초반을 이끌었다. 유준상은 "2부 체육관 신이 많이 화제가 되었더라구요. 소문이와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아픔은 공유하는 거야'라고 소리지르던 장면이었는데 연습할 때는 대사를 조그맣게 치다가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크게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아픔이라는 거는 너희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거니까 그러지 말자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 같다"고 언급했다.


유준상의 2021년은 희망찼다. 유준상은 "일단 곧 2월 초에 '그날들'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구요. 또 지금 음악 작업도 계속하면서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역시 다음 작품에 대한 준비는 계속 해오고 있고 말씀드렸던 '스프링송'은 아마 4월 정도에 개봉할 거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24일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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