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야"..임재욱♥박선영, 멤버들이 더 바라는 '불청 2호 커플'
Oh!쎈 레터
"나 누나랑 결혼해야 될 거 같아."
박선영과의 로맨틱 기사 이후 임재욱이 한 말이다. '불타는 청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멤버들까지도 응원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태풍 솔릭이 지나간 일주일 뒤 드디어 제주도 비행기를 탔다. 박선영, 최재훈, 송은이, 김완선, 김광규는 후발대로 제주도에 도착, 차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임재욱과 박선영의 핑크빛 썸'을 대화 주제로 삼았다. 박선영은 "말만 하고 누군가를 만나지 않는다"는 김완선의 말에 "나이 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작년만 해도 생각만 했지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나이가 먹기 전에 상상했던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다"고 대꾸했다.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지칭하거나 연애, 결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멤버들은 능청스럽게 임재욱을 언급했고,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썸'으로 대화 주제가 바뀌었다. 박선영은 임재욱 회사의 소속 배우로, 두 사람은 지난 충주 여행 때 핑크빛 케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멤버들이 임재욱의 반응을 궁금해하자 박선영은 "어제 사무실에 갔는데 (임재욱이) 있었다. '누나 기사 난거 봤어? 난 누나랑 결혼해야 될 거 같아' 하더라. 장난이다. 그래서 '야, 장난이 너무 심해' 그랬다"고 전했다. 친구인 최재훈이 임재욱이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에 대해 "아름다움에 대한 갈구?"라고 하자 김완선은 "선영이 예쁘잖아"라고 콕 꼬집어 박선영을 언급했다.
또 박선영이 "재욱이는 마르고 몸매 좋고 긴 머리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김광규를 제외한 이들은 "가발 쓰면 된다", "머리는 빨리 자란다" 등 임재욱과 박선영의 러브라인을 대놓고 지지했다.
'불타는 청춘'은 중년의 남녀들이 여행을 다니며 우정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40대에서 50대까지, 흔히 말하는 결혼 적정 시기를 넘긴 이들이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묘한 분위기가 형성이 되기도 하고,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한다.
실제로 김국진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대표적인 커플이다. 진짜 예능에서 만나 연인에서 부부가 되기도 하다 보니 이제는 '불청' 제 2의 커플 가능성을 크게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구본승과 강경헌, 임재욱 박선영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두 커플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주변 반응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해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박진영 기자]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