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초고속" '동상2' 윤상현♥메이비, 여전히 핫한 5년차 '로맨스ing'
결혼부터 육아, 초고속 부부인 메이비와 윤상현 부부가 5년만에 로맨스를 재소환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시즌2' 메이비와 윤상현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오랜만에 컴백한 이수영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수영은 9년 동안 가수활동 후, 결혼하자마자 공백 10년을 갖게 됐다고 했다. 결혼 후 한 달 만에 초고속 임신했다고. 이수영은 "10집 못 내고 시집"이라면서 "사실 시집 가기 전에 사기를 당했다, 이후 남편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MC들은 히트곡 제조기인 이수영에 육아가 맞는지 질문, 이수영은 "안 맞아도 해야한다"며 우문현답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79년 생인 이수영에게 메이비와 동갑이라고 했다. 다복한 윤상현, 메이비 부부를 보며 이수영은 "배 꺼질 날 없이, 어휴"라면서 "결혼 선배지만 완전 존경한다, 정말 아내에게 잘하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아침부터 세 남매를 위한 특급육아에 열중, 집에서 분위기 내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윤상현은 일회용 카페 컵을 씻어서 분위기를 냈다. 반나절 만에 마주보며 누리는 여유 한 잔이었다. 미안함과 고마움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봤다.
메이비는"날씨 좋아지니 나가고 싶다"면서 "우리 언제 데이트 했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윤상현은 기억하지 못했다. 메이비는 "첫째 임신하고 둘이 외출은 딱 두 번"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5년 동안 외출은 딱 두번이라고 했다. 데이트 얘기에 갑자기 윤상현은 급 공손, 시선을 회피했다. 5년 동안 세 아이를 가진 상황이라 데이트는 여유도 없었다고. 윤상현은 "결혼 전에는 데이트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하지만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이라 데이트 네 번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윤상현은 "30대 때 예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 하지만 마음과 현실이 달랐다"면서 40대 무렵, 메이비 지인의 소개팅 제안으로 만나게 됐다고 했다. 윤상현은 "메이비 이름 듣고, 얼굴도 잘 몰랐던 사이"라고 회상, 메이비도 "첫 인상 이상했다, 다섯 시간동안 전 여자친구 얘기만 했다, 근데 그냥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자꾸만 궁금해지는 남자, 집에와서는 웃음이 났다, 참 재밌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윤상현은 "너무 슬림해서 이상형이 아니었다, 원래 통통한 사람이 이상형이라 옛날 얘기하려고 가려했는데 어떤 사람인지 성향도 파악이 불가했다"면서 "근데 집에가니 계속 생각이 나더라, 또 밥을 먹자고 했다, 세 번재 만남은 차안에서 네 다섯시간 대화하는데 김 서린 공간에서 되게 예뻐 보였다"며 회상했다. 윤상현은 "네 번째 만남은 손수 요리를 해주던 뒷모습에 결혼 결심"이라며 초고속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인연에서 운명이 된 두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윤상현은 "밖에 나가고 싶냐"고 아내에게 다시 물었다. 메이비는 "안 나가는 것과 못 나가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대답, 윤상현은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봤다. 메이비는 "산후 우울증은 없다, 정신적으로는 더 좋아졌다"고 했고, 윤상현은 "설렘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메이비는 "내가 고쳐줄게"라며 스킨십을 전해 윤상현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윤상현의 매니저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축가연습을 하기로 했다. 윤상현이 노래에 집중하자, 아내 메이비가 막내를 재우고 남편을 응원하러 왔다. 윤상현이 "나 아직 안 죽었다"며 몰입, 이를 이어받아 아내 메이비도 가수 14년차 다운 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곤 익숙한 멜로디를 듣곤 미소지었다. 알고보니 결혼식에서 함께 부른 노래였다.
윤상현은 "아내가 가수 활동시절 콘서트 경험이 없더라, 웨딩콘서트를 했다"면서 결혼식에서 듀엣 송을 불렀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며 서로에게 더욱 물들어갔다. 윤상은 아내를 위해 프러포즈 송까지 다시 부르며 감회에 젖었다.
무엇보다 윤상현은 지나쳐 왔던 소소한 것들을 떠올리며 "현명한 아내 덕에 매일 깨닫는다, 아내 단점 찾기 힘들다"며 아내바보 모습을 보였다. 결혼 골인부터, 육아까지 초고소으로 골인한 두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로맨스를 재소환에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