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 달달한 대만 영화 속 그곳 5
대만 영화의 배경지가 된 실제 장소들 5곳 소개
보고 있으면, 첫사랑의 기억이 떠오를 것 같은 대만 로맨스 영화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색감을 지닌 영상 속에서 알콩달콩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연애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대만은 풍부한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여행지들로 워낙 인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영화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명소 5곳을 소개하겠다. 우리가 아직 몰랐던 숨겨진 장소부터, 누구나 다 아는 명소인데 알고 보니 영화 속에 등장했던 곳이었다~ 하는 장소까지! 이 영화들을 보고 대만 여행에 간다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고,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어서 추억이 배가 될 것이다.
1. 나의 소녀 시대 [我的少女時代, 2015년 개봉]
2016년, 한국에서 대만 남자 배우, `왕대륙` 열풍을 일으켰던 바로 그 영화!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몽글 몽글 피어나는 대만 최고의 청춘 로맨스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잘나가는 남주와 천방지축 여주의 첫사랑 사수를 위한 좌충우돌 고등학교 생활을 담은 이야기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라는 영화 이후, 대만 로맨스가 한국에 돌풍을 일으켰다지...! 그 역할에는 잘생긴 남주가 큰 몫을 했다는 후문!
*산띠엔 찻집 [小歇泡沫紅茶店 - 샤오시에 파오모어 홍차띠엔]
여주 린전신과 남주 쉬타이위가 함께 공부했던 동네의 작은 카페는 이제 명소가 되었다. 타이베이 시가 아닌 신베이(新北) 시의 신띠엔(新店)에 위치한 찻집으로, 이름은 `샤오시에 파오모어 홍차띠엔`이다.
가는 방법 : MRT 신띠엔취 꽁쑤워 (新店區公所) 역에서 도보 2분 거리
2. 여친, 남친 [女朋友男朋友, 2012년 개봉]
대만 최고의 로맨스물 전문 여배우, 계륜미(桂綸?)가 여주인공인 영화다. 대만 남부 카오슝의 한 고등학교, 같은 마을에서 자란 단짝이자 세 명의 남녀! 메이바오(계륜미)와 리암(장효전), 아론(봉소악) 사이에서 생겨나는 미묘하고도 각자 엇갈린 서로에 대한 연애 감정을 이야기로 다루고 있으며, 영상의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가오슝 [高雄 - 가오슝]
남녀 주인공이 나고 나란 동네와 학교가 담긴 주요 배경지, 카오슝은 대만 남서부에 있는 항구도시로, 남부의 최대 도시다. 무역이 발달하고, 철도의 끝역이 있어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한 도시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가는 방법 : 타이페이기차역에서 고속철도 이용 혹은 대만택시투어 이용
3. 별이 빛나는 밤 [星空, 2012년 개봉]
이 쯤에서, 여행지가 더 궁금해졌다면?!
호텔 예약은 호텔스컴바인에서!
할아버지의 죽음, 부모님의 이혼 등으로 13살 어린 나이에 가슴 아픈 일들을 겪은 샤오메이(여주)와 새로 전학 온 저우 위지에(남주)와의 이야기다. 단짝 친구가 된 그 둘은 13살 나이에 가출을 결심하고, 홀로 여행길에 오르게 되면서 성장의 고통을 겪는다.
*아리산 [阿里山 - 아리산]
샤오메이와 저우 위지에가 가출을 감행한 뒤, 걷게 되는 산이다. 아리산은 대만 내에서도 꼽히는 명산으로, 넓고 아름다운 호수와 산림열차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가는 방법 : 고속열차 타고 嘉義(쟈이)역에서 하차 후, 아리산 행 버스 탑승
4. 영원한 여름 [盛夏光年, 2012년 개봉]
문제아 남주 `위샤우헝`과 또 다른 남주, 반장 `캉정싱`의 성장 영화다. (사실은 퀴어 영화라고도 불린다) 담임 선생님이 반장에게 제안한 `작은 수호천사`를 시작하면서 문제아 남주와 그 둘은 단짝 친구가 되는데, 그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이 생긴다. 그리고 두 소년과 그들의 여자친구 `후지이아` 사이까지 더해지며 미묘한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영상미가 매우 아름답고, 실제 화련의 아름다운 장소들이 나오기 때문에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다.
*칠성담 해변가 [七星潭 - 칠성담]
이 영화의 대부분은 타이페이 근교에 위치한 화련(花蓮) 시내와 폐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세 주인공이 함께 뛰어놀던 해변은 화련의 아름다운 칠성담이라는 곳이다. 이 곳의 이름은 곽수경(郭守敬)이 이곳에서 천문학을 공부할 때 하늘의 북두칠성좌를 발견한 장소이면서 해변 북두칠성이 가장 잘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가는 방법 : 대만택시투어 혹은 개인 택시를 이용해 화련역에서 출발
5.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2007년 개봉]
예술학교로 전학온 상륜(주걸륜)와 샤오위(계륜미)의 러브 스토리로, 또 다른 여주인공 청과의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다. 남주 주걸륜이 감독으로, 영화 속에서 연주하는 여러 음악들과 배경지와 영상미가 아름다워 한국에서도 제일 유명한 대만 영화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미스터리 하면서도 감성으로 물드는 이야기와 반전까지 더해져 어느 것 하나 놓칠 것이 없는 명품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한국인들에게 대만의 대표적인 영화로 손꼽힌다.
*단수이 진리대학 [真理大學 - 진리대학]
주인공들이 함께 다닌 예술학교의 주 촬영지는 대만 근교의 낭만 도시, 단수이로 대만 청춘들의 실제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사립담강중고교와 진리대학이 아름다운 캠퍼스와 피아노 연주 공간으로 등장했는데, 실제로도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학교들이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피해가지 않게 조용히 돌아다니기를 권장하며, 운영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여행 계획의 시작! 호텔스컴바인에서
전 세계 최저가 숙소를 비교해보세요.
가는 방법 : 빨간색 2호선 라인의 MRT를 타고 종점 단수이역(淡水站)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