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달함을 마쳤다'라는 의미를 지닌 종달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마을이다. 종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명소들이 있기도 하거니와 근처에 세화리, 하도리 등 여행지로 유명한 마을과 가깝기 때문에 제주 동쪽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 여행가게
제주에서 세계의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는 여행가게는 종달리에 위치한 작은 카페다. 카페에 들어가면 자상한 부부내외와 여행가게를 상징하는 귀여운 강아지 사랑이가 여행객들을 따스하게 맞이해준다. 여행가게는 세계각국의 다양한 차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제주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며 또 다른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 내에서 판매하는 차, 소품들은 주인부부가 직접 여행을 다니며 세계각국에서 구매해온 제품들로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또 카페 내에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있으니 독서를 하며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는 덤. 날씨, 일정 등에 따라 문을 여닫는 시간이 다르니 여행가게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소심한책방은 소설, 에세이, 독립출판물 등 다양한 서적들과 귀여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책방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여행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게분위기 탓에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제법 유명한 책방이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 중 소심한책방을 보기 위해 종달리에 들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으로, 일반 서점들과 조금은 다른 책들과 소품들을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머물기도 한다. 또 책방 내에서 작가들의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시정보를 확인해 보고 가면 더욱 좋다. 현재는 1월 31일까일러스트레이터 안솔작가의 ‘열두달제주' 원화 전시가 진행중이다. 오픈 일정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달집게스트하우스는 1세대 농가주택 게스트하우스로, 2011년 부터 8년 째 운영되고 있다. 혼자 제주를 찾은 여행객부터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온 다양한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으로 저녁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막걸리를 마시며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달집게스트하우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조식. 달집게스트하우스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오니기리와 미소국은 제주여행의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또 여행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마스코트 고양이 달냥이도 만나볼 수 있는데 워낙 도도하고 신출귀몰하여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여행객들만이 달냥이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후담도 있다. 달집게스트하우스만의 특별함을 지니고 있기에 달집게스트하우스를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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