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사랑하는 여름 피서지 - 제주 논짓물 해변

여러분 논짓물을 아시나요? 용천수와 바다가 만나 생성된 천연 담수해수욕장이에요. 용천수는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솟아나는 물이죠. 제주엔 용천수가 나는 곳이 많아요. 서귀포시 하예동에는 용천수가 풍부해 돌담을 쌓아 해수욕장처럼 즐길수 있는 논짓물이 있어요.

워낙 넓어서 3단분리 된 천연해수욕장이죠. 용천수 > 용천수 + 바다 > 바다. 논짓물은 외국 리조트보다 멋진 풍경을 자랑해요

우리마을에선 용천수가 너무 바다 가까이에 솟아 농사에도 못쓰고 식수로도 못쓰니까 노는 물이라고 논짓물이라고 불러요.

덕분에 이런 천연 샤워장도 만들어졌어요. 남탕 여탕이 따로 있죠!!!

용천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니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차광막도 있어요. 한여름엔 바닷물도 미지근한데 논짓물은 지하수라 계곡처럼 시원하죠!

올여름 피서는 한적하고, 시원하고, 멋지고, 넓고, 신나고, 신기한 논짓물해변 어때요?

2018.6.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