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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센터는 나야옹 냥”.. 피아노 쌤의 관심병 고양이

로라 엘리엇 선생님의 고양이 재스퍼.

피아노 선생님의 고양이가 관심을 받고 싶어서 건반 가운데 앉아 버틴 덕분에 제자들의 학습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헤더 패리는 최근 피아노를 사고, 피아노 연주에 도전했다. 개인 교습을 받아서 피아노를 연주하겠다는 꿈을 실행에 옮긴 것.

 

 

그러나 패리는 첫 교습부터 큰 장애물에 부딪쳤다. 바로 피아노 선생님 로라 엘리엇의 고양이 ‘재스퍼’였다. 패리는 첫 교습에서 재스퍼를 보고 “나는 거의 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건반 치지 말고 나랑 놀아옹."

패리가 피아노 교습을 받을 때마다 마당에서 놀던 재스퍼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창문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의자가 아니라 건반 위에 앉아서 교습을 방해했다. 재스퍼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건반 위에서 버텼다.

 

 

재스퍼가 훼방을 놓는 교습생은 패리뿐만이 아니었다. 엘리엇 선생님의 제자들은 모두 재스퍼의 방해에서 피할 수 없었다. 건반 위에 앉아있기, 건반 위를 가로지르기, 꼬리로 손가락 간지럽히기 등 제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재스퍼는 갖가지 수법을 쓴다. 그러나 모두 익숙해져서, 재스퍼가 있어도 충분히 교습을 이어간다고 한다.

"이래도 칠 거냐옹."

재스퍼가 피아노 교습을 방해하기만 했다면, 엘리엇 선생님이 재스퍼의 출입을 막았을 것이다. 재스퍼는 제자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피아노 교습에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패리는 “재스퍼의 방해는 큰 보너스”라며 “나는 이제 결코 피아노 교습을 포기할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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