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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첫날 만난 인형 첫눈에 반한 리트리버

입양 첫날 만난 인형과 1년 동안 특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리트리버가 소개됐다.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2일 암스테르담 출신 골든 리트리버 보리(Barley)를 소개하면서 "이보다 귀여운 개는 없다"고 전했다.

보리 주인은 입양 첫날 보리를 닮은 인형 2개를 준비했다. 보리가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까해서다. 보리는 이 가운데 플러피(Fluffy)라는 이름의 작은 인형을 마음에 들어 했다. 그날부터 시작된 보리의 플러피 사랑은 1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매일 아침 보리는 플러피를 물고 주인이 자고 있는 침대에 뛰어든다. 아침 산책을 나갈 때도 플러피를 입에서 놓는 법이 없다. 또 반가운 사람이 집에 오면 현관까지 마중나와 플러피를 선물로 준다. 보리가 싫어하는 청소기 소리가 들리면 플러피를 데리고 침대로 도망간다. 심지어는 목욕할 때도 플러피를 데리고 와 함께 목욕한다. 플러피를 따로 빨래할 필요 없는 이유다.

보리 주인은 "플러피는 보리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편한 담요다"라며 "보리는 우리 집에 온 첫날부터 플러피에게 꽂혔다"고 말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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