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인형' 발바닥 자랑하는 강아지..심장에 '콩'!
곰 인형 모양의 발바닥을 가진 강아지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엘과 포메라니안의 믹스견인 김주먹(이하 주먹)의 보호자인 은지 씨는 22일 자신의 SNS에 "나는 너 때문에 맨날 힘이나 주먹아ㅠ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마치 곰 인형 같은 모양의 까만 발바닥이 담겼다.
개 발바닥~ 곰 발바닥~ |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곰 발바닥이다", "초코칩 박아놓은 줄", "진짜 테디베어다", "발바닥 한 번만 꾹꾹 눌러보고 싶다", "발바닥까지 사랑스럽다"며 앙증맞은 주먹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주먹이는 지난해 말에 태어난 수컷 믹스견으로, 온순한 성격에 혼자서도 잘 노는 씩씩한 아이다.
"초근접샷도 굴욕 따윈 없개!" |
은지 씨는 "주먹이는 친구의 반려견인 포메라니안과 코커스패니얼이 눈이 맞아 태어난 5마리의 아가들 중 한마리다"며 "아직 가족이 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먹이를 소개했다. 주먹이는 며칠 전 3차 접종을 하러 동물병원을 찾았다. 접종 후 위생 미용을 받다 보니 발바닥 털도 정리하게 됐다고.
돈가스 사준다고 해놓고 병원 데리고 가서 멍무룩 |
털에 감춰져 있던 발바닥이 드러나자 은지 씨는 그 앙증맞은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꼬순내가 날 것 같은 새까만 발바닥은 그야말로 곰 인형과 똑 닮은 모양이었다.
"심장 꽉 붙잡아~ 귀여움 나가신다!!" |
이어 "발바닥과 다르게 발톱은 또 하얀색이다"며 " 제 눈에는 뭐든지 안 예뻐 보이는 게 없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감탄사 자아내는 '얼굴천재' |
"3차 접종을 한 후부터 집 앞 안전한 곳에서 조금씩 바람을 쐬어주고 있다"는 은지 씨. "접종을 하고 올 때마다 주먹이가 힘든지 시무룩해진다"며 "그 모습이 마음 아프기도 하지만 얼른 5차 접종까지 마치고 마음껏 산책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3차 접종…… 나란 개린이 견생 최대의 고비였다." |
이어 "주먹이를 보면 정말 저절로 힘이 난다"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로 키워줄 테니 주먹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주먹이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하시개!" |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