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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홀인 모두 막은 고양이..`타이거 우즈도 막아옹`

골프장 홀 앞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벤.

고양이가 골프장 홀 앞에서 퍼팅 공을 모두 잡아서 홀인을 방해한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고 미국 블로그 뉴스매체 허프포스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홀 앞에서 골프공을 쳐내는 고양이 벤.

고양이 ‘벤’은 사흘 전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 유머 게시판에 공유된 동영상 덕분에 스타 고양이로 등극했다. 아이디 ‘u/radbrad7’이 올린 영상에서 벤은 골프장 홀 앞을 지키고 앉아서, 골퍼가 퍼팅한 공을 모두 막아내, 골퍼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 영상은 지난 2017년 8월 유튜브에 올라왔지만, 조용히 묻혔다. 2년간 조회수는 3만회를 겨우 넘겼다. 그런데 레딧에서 뒤늦게 주목을 받은 것. 이 영상은 현재 레딧에서 ‘좋아요’에 해당하는 ‘업보트(upvote)’를 7만표 넘게 받았다.

 

누리꾼들은 “고양이 골프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라고 농담하는가 하면, “퍼팅 공 3개가 동시에 와도 잡을 것 같다”, “버디를 허락하지 않는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Nope, not on my green!! from r/funny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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