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잘근잘근 아무거나 씹어요
씹고 뜯는 강아지의 습관 어떻게 해야 할까?
강아지는 생후 2개월까지 28개의 유치가 나고, 생후 7개월 사이에 이갈이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지러워 잘근잘근 씹는 행동을 합니다. 보통 껌이나 장난감으로 간지러움을 해소하게 하지만 물었을 때 움직이며 반응하는 사람의 손이나 발을 무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응 없이 널브러져 있는 인형에서 가족의 손이나 발로 눈을 돌려 사람 손, 발을 무는 습관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합니다. 손으로 강아지를 밀거나 빼며 혼을 내면 반려견은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게 됩니다. 손으로 밀거나 소리치는 것은 오히려 더 자극을 주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물고 뜯고 씹는 행위를 통해 가족과 유대 관계를 형성해 왔다면 강아지는 혼자 있는 시간에도 놀이라고 생각하며 물건을 물어뜯으며 훼손하게 됩니다. 한 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갈이 시기에는 물기 적당한 껌이나 칫솔, 강아지용 치발기 등으로 간지러움을 해소시켜 주어야 합니다. 껌을 준 후에는 질리기 전에 치워버리거나 수시로 강아지용 치발기를 통해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줄 때는 강아지가 물고 노는 장난감을 흔들며 자극하는 형태의 놀이는 좋지 않습니다. 장난감을 줄 때는 한 번에 4~5개의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고, 며칠에 한 번씩 다른 것으로 번갈아 바꿔주면 장난감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최가은 기자 gan1216@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