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스포티한 외관-최첨단 운전자 지원 7세대 '뉴3시리즈' 공개
8.5cm길어지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이달 초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7세대 '뉴 3시리즈'가 내년 3월 국내에 선보인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운전자 지원시스템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정석으로 통해 온 BMW 3시리즈는 전 세계 시장에서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7세대 뉴 3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85mm 길어졌고 전폭은 16mm가 늘어났다. 기존보다 41mm 더 길어진 2,851mm 길이의 휠 베이스와 더불어 전면 43mm, 후면 21mm의 더욱 넓어진 윤거를 적용해 차량의 균형과 민첩성이 향상됐다.
모든 모델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고,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내부는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변경됐다.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새롭게 적용된 메뉴 그룹과 높은 위치의 센터콘솔, 현대식 계기판 및 도어 패널 트림의 조화로운 디자인이 전체적인 공간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을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뉴 320i에 탑재된 184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리터당 16.7~17.5km,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7~129g/km, 뉴 330i는 복합 연료소비량 16.4~17.2 km/l,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9~132g/km에 달한다. 뉴 318d에 장착된 4기통 디젤 엔진의 복합 연료소비량은 리터당 22.2~23.8km에 이른다. 190마력의 320d는 ℓ당 21.3~22.7㎞, 265마력의 330d에 탑재된 6기통 직렬 디젤 엔진은 ℓ당 19.2~20.8㎞의 효율을 자랑한다. 모든 모델들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7세대 뉴 3시리즈는 이전 모델 보다 무게를 55kg 줄였다. 앞뒤 무게 중심을 50:50으로 맞춰 주행성능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했다. 최적화된 공기역학성능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BMW 320d 기준)
또한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자전거 운행자도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경고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이 지원되는 운전 지원 시스템도 추가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BMW 운영 체제 7.0은 최신 디지털 기능으로 제어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운전자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통일성 있게 디자인되어 현재 주행 상황과 연동된 정보를 사용자가 정의한 이미지로 구성해 출력해준다.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시스템은 “헤이, BMW”라는 말에 반응하도록 설정된 지능형 디지털 캐릭터다.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설명해줄 수도 있고, 연료 상태 등 현재 상태 정보도 제공하고, 현재 경고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