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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노컷뉴스

'신천지 녹취록 공개' 윤재덕 "13인의 지도부를 잡아라"

"우한에 신천지 교회 있다" 녹취록 공개

건물은 폐쇄됐지만 인적 교류 있었을것

필요시 명단 제출? 오늘 당장 제출해야

"추가 폭로 또 있다"..13인 지도부 원점타격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재덕(종말론사무소 소장)


지금부터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대구 신천지의 최초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줄기차게 제기되던 그 의혹에 관한 겁니다.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게 정말 신천지 단 1명 신자에 의해서일까? 혹시 복수의 감염자가 동시에 대구 신천지에 존재했던 건 아닐까? 그렇다면 혹시 중국 감염 지역에서 신천지의 포쿄 활동이 있었던 건 아닐까? 이런 의문들이 줄기차게 있었죠.


여기에 대해서 지금까지 신천지 측의 답변은 "2018년에 이미 철수했다, 없다." 이거였습니다. 그런데 그제 홍콩의 사우스차우나모닝포스트지는 "우한에서 지난 12월까지 신천지 모임이 있었고 1월에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거기에다 어제 생생한 녹취가 하나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부산 신천지 집회에서 설교 중에 우한에서의 포교 활동을 스스로 인정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녹취록을 확보한 분 직접 만나보죠.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 이 자리에 나와계세요. 어서 오십시오.


◆ 윤재덕> 반갑습니다.


◇ 김현정> 멀리서 이렇게 아침에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윤재덕>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 녹취 정확히 언제 어떤 자리에서 나온 발언인가요?


◆ 윤재덕> 우리나라에서 최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1월 3일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때인데 정확한 시점은 2월 9일입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확진자는 27명으로 방역망 안에서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당일날 2월 9일날 부산 하단 회센터 옆에 있는 부산 야고보 지파 지성전에서 있던 일입니다. 그 안에는 신천지 교인 장년, 부녀, 청년 도합 약 4500명 정도의 신천지 교인들을 모아두고 부산 야고보 지파장인 김 모씨가 했던 설교의 내용을 제가 입수한 것이죠.


◇ 김현정> 정리 한번 할게요. 2월 9일 부산에 4500명이 모인 곳에서 지파장이 했던 신천지 설교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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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종말론사무소' 영상 캡쳐)

◆ 윤재덕> 김 모씨 지파장. 그 자료는 그 4500명 중 한 사람이 저에게 보내준 거예요.


◇ 김현정> 총 몇 분 분량이나 됩니까, 그 녹취는?


◆ 윤재덕> 거의 1시간 정도가량 되는데요. 그중에서 잘라서 방송에 내보냈고 전체 분량은 제가 기자분들에게 보냈습니다. 이게 가짜 뉴스가 아니라는 건 그 녹취를 들어본 기자분들은 다 아실 거고 또한 누구도 자기 자신이 가짜 뉴스의 생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1시간 분량을 다 들려드릴 수는 없고요. 그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을 좀 들려드리겠습니다.요지는 '중국 우한에 우리 지교회가 있다.' 이런 내용이에요. 들어보시죠.


[이단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 : "보세요. 지금 중국 우한 폐렴 발병하고 있죠? 거기가 우리 지부회가 있는 곳입니다. 거기 우한 지부회. 그런데 중국이 우한 때문에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잖아요. 거기가 우리 지부가 있는 곳이라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는 1명도 안 걸렸어. 감사하죠."]


[신천지 신도들 : "아멘"]


[이단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 : "우리가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신천지 신도들 : "아멘"]


◇ 김현정>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우한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 그런데 우리 성도는 1명도 안 걸렸다.' 이걸 이제 인정한 겁니다, 있다는 것을. 이것을 우리 윤 소장님이 폭로를 한 후에 이거 부산 9일 설교 맞다고 신천지 측이 인정을 했어요. 그러고 나더니 오늘 새벽에 새로운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우한에 신천지 신도 357명 있기는 있다.' 지금까지 없다고 했었잖아요. 2018년에 철수했다고 그랬잖아요?


◆ 윤재덕> 그랬죠.


◇ 김현정> 일단 입장을 바꿨네요, 있다고. 있다는 건 인정했어요. 다만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거기서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은 1명도 없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재덕> 일단 그간 신천지의 입장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차분히 신천지 입장을 정리하면서 거기서 팩트를 확인하시는 게 필요한데 그간 신천지 입장을 정리해 보면 지교회는 없다. 그리고 중국 공안에 의해 활동하지 않는다라고 신천지와 우한 사회의 관련성을 정면으로 부인해 왔죠.


이때 중요한 건 그러면 지교회의 의미가 뭐냐. 그리고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은 뭐냐. 이 얘기를 했어야 됐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우한 신천지 교인들이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부산에 있는 지파장이 알기 위해서는 우한과 부산이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죠, 신천지를 통해서. 그리고 우한과 부산이 서로 소식을 전할 때 우리가 이것을 활동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그렇죠?


그리고 게다가 중국 신천지는 최근 중국 최대 SNS인 위챗에 위조 심리 상담방을 만들어서 모략으로 포교 활동했던 것이 노컷뉴스를 통해서 기사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확실한 사실은 중국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국내 신천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 국내와 마찬가지로 속여가며 활동을 한다는 것이고 이렇게 온라인에 집중하는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중국 공안 때문이고 이때 폐쇄된 건 건물뿐이지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교회 폐쇄됐다는 건 사실은 건물이 폐쇄됐다.


◇ 김현정> 건물은 문 닫았다.


◆ 윤재덕>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남아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오프라인 활동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온라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그리고 이 중국에서의 활동 내용이 지금 국내에 있는 신천지 교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사실은 팩트죠.


◇ 김현정> 팩트죠. 거기까지는 신천지가 인정한 팩트라는 말씀이시고 우리는 그 이상의 팩트를 지금 찾고 있는 것인데 우리 윤 소장의 지금까지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바탕으로 할 때는 온라인으로만 전혀 접촉 없이 활동한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만남이 있었고 또 홍콩 보도에 의하면 12월까지 모임이 있다가 1월에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갔다, 한국으로 왔다는 얘기예요. 그렇죠?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신천지가 인정 안 하고 있는 건데요.


◆ 윤재덕> 저한테 자료가 한 가지 더 있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근거들에 제 자료를 추가하면 훨씬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어떤 자료입니까?


◆ 윤재덕> 일단 그 신천지가 해명한 그 자료부터 좀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신천지 지도부도 어제 급했는지 공식 해명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보도자료는 오늘 새벽.


◆ 윤재덕> 사실은 어제 저한테 전화가 개인적으로 먼저 왔어요. 저한테 개인적으로 해명하고 싶다고. 그런데 제가 구두로 저한테 해명하는 특권을 주지 마시고 보도 자료를 만들어주시라고 제가 요청을 드렸던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기자분들이 받은 해명과 같은 내용을 저도 이제 들었는데요. 이번에도 계속되는 말바꿈으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안겨준 당사자인 13명의 신천지 지도부는 전혀 모습을 안 드러내고 있죠? 그러니까 당사자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고 다른 분이 나와서 긴 해명을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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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 설교하신 그분이 아니고.


◆ 윤재덕> 네. 그러니까 이게 뭐랑 똑같냐면 우리는 최대 피해자라고 말하는 대변인을 내보내면서 실제로 최고위층 13인의 신천지 지도부는 숨어 있었고 이번에도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숨어있는 채 해외 선교 부장님이 저한테 전화를 주셨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대응 방식이 대단히 유사해서 도대체 뭘 꽁꽁 숨기고 있길래 지도부는 몸을 감추고 있는 걸까? 만약에 내가 이걸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대응이 나오기나 했을까. 357명이라는 숫자를 우리가 들을 수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제 갖고 있던 자료에 대해서도 좀 말씀을 드릴게요. 이 논란의 핵심 자료가 될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제가 이 자료를 채널A에서 한번 공개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하다가 말이 꼬였어요. 그래서 2019년이라고 해야 되는데 2009년이라고 말해버리고 그게 방송이 나간 거예요.


◇ 김현정> 10년 전 얘기로 잘못된 걸로 말씀하셨군요.


◆ 윤재덕> 그래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뉴스쇼에서 정정합니다. 2009년 자료가 아니라 2019년 자료인데 2019년 정확하게는 3월과 4월 자료예요. 이 자료는 신천지에서 어느 정도 간부급 이상만 돼야 열람할 수 있는 극비 자료입니다.


◇ 김현정> 신천지 극비 자료 뭡니까?


◆ 윤재덕> DRM이 걸려 있어요. 그래서 파일 형태로는 주고받을 수 없는 자료이고요.


◇ 김현정> 어떻게 얻으셨어요, 그러면?


◆ 윤재덕> 저희는 제보를 통해서 얻었죠. 저의 친구들을 통해서. 그러니까 신천지 내부 안에도 신천지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 안에 있는 문제를 밖으로 알리고 싶어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대단히 많다는 사실을 이 방송을 통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확보한 그 자료는 뭐예요?


◆ 윤재덕> 2019년 3월, 4월 신천지 해외 포교 현황인데요. 즉 신천지의 국내 각 지파가 해외 어떤 나라를 맡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사람들이 해외에서 포교되었고 재적 인원은 얼마인지 보여주는 자료가 매달 신천지 국내 지파들로 이제 전송이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극비리로 지도부한테만 보고가 되고 있군요. 지금 유튜브나 레인보우 모니터를 통해서 보고 계신 분들은 이 극비 자료를 보고 계십니다. 제목은 해외 교회 및 개척지 3월 신도 현황. 이건 2019년 3월 신도 현황이군요. 4월도 지금 있습니다.


◆ 윤재덕> 그리고 우한 지역의 현황은 4월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죠.


◇ 김현정> 4월에 지금 빨간색으로 저희가 박스 표시한 부분. 여기가 우한 중국입니다. 거기 확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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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덕> 이 자료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신천지 국내 지파에 의해서 해외 신천지 교인들이 건물은 지금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감염에 있어서. 신천지 교인들이 관리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 점은 우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중국 우한 신천지 교인들이 신천지 지도부. 특히 부산 야고보 지파에 의해서, 실무자들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고요. 그래서 부산 야고보 지파장이 앞에 나서주기를 커튼 뒤에서 앞으로 나서주기를 바랐던 것이죠. 그 자료에 명시된 인원수를 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인원수 한번 보죠.


◆ 윤재덕> 2019년 4월 우한 신천지 교인의 상황은 4월달만 10명이 새로 생겼어요.


◇ 김현정> 전도된 사람이, 포교된 사람이.


◆ 윤재덕> 입교가 됐죠. 온라인 활동을 통해서 입교가 됐을 확률이 높고 재적은 235명이죠?


◇ 김현정> 그러네요, 235명.


◆ 윤재덕>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우한 교회는 수년 전에 폐쇄했다라는 신천지 주장의 진상을.


◇ 김현정> 일단 틀렸네요, 그건.


◆ 윤재덕> 정리해 드릴게요. 이 짧은 문장이 거짓이기 때문에 이 짧은 거짓 문장을 제대로 해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한데 이걸 제가 문장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우한 교회 건물이 수년 전에 폐쇄한 것은 아니고 중국 공안에 의해 폐쇄당한 것인데 여전히 그 자리에 신천지 교인들은 남아서 온라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해야 맞는 것이죠.


이렇게 정리를 해 보고 나니까 신천지 해명문. 이제 어제 나왔던, 오늘 새벽에 기자분들이 확인하셨던 신천지 해명문이 시원하게 보이실 거예요. 그리고 이 신천지 해명문은 사실 제가 방금 정리해 드린 이 문장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신천지 공식 증거가 돼버립니다.


◇ 김현정> 지금까지 없다고 했던 것은 이제 있다로. 신도가 중국에 남아 있지 않다, 폐쇄했다고 하는 것은 이제 있다로 바뀌었고 그 부분 발언에 신뢰성이 흔들려버렸기 때문에 거기서 한국으로 들어온 신자는 없다라는 말의 신뢰성도 우리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결론이세요.


◆ 윤재덕> 그거는 좀 더 결론부에 가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일단 그 해명문을 잘 보시면 2018년 6월 15일 온라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돼 있죠. 그러면 이 얘기는 온라인을 통해서 전도와 포교가 이제 교육이 활발하게 활동이 있었다는 얘기를 신천지 해명문이 증명하는 것이죠. 계속 지금도 포교가 있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가 신천지 교회에 대한 의혹이 있었을 때 교회가 폐쇄되고 활동이 있었다는 신천지 답변이 지금 와서는 얼마나 이제 기가 찬지 모릅니다, 이런 내용이 드러나고 나니까. 지금도 웨이보에서 신천지를 검색하면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 김현정> 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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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덕> 그러니까 신천지 신학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센터라고 방송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여기서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가르칩니다. 참 맞는 말이죠. 그런데 가르치기는 그렇게 가르쳐놓고서 건물 하나 폐쇄되었다고 신천지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여전히 우한에 남아 있는데 지교회가 폐쇄되었다는 주장은 자신들의 교육 내용과도 맞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이때 지교회라는 그 신천지 용어를 좀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교회는 신천지 용어로 지파 소속 교회란 뜻이에요. 지파 소속 교회. 그러니까 분명히 우한 교회는 부산 야고보 지파에 속한 지파 교회로써 건물이 중국 당국에 의해 폐쇄된 이후에도 계속 인원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니까 지교회 폐쇄는 거짓말이죠.


◇ 김현정> 그러면 그 당시 거짓말을 신천지가 했다손 치더라도 오늘 나온 내용을 보면 우리는 온라인으로만 진짜 활동했지 전혀 접촉도 없었고 한국 사람이 거기 가지도 않았고 갔다가 들어온 사람도 특히 이 시기에 들어온 사람이 없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재덕> 일단은 제가 2019년 4월 해외 포교 현황의 인원을 기억하자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35명이죠. 그런데 이제 이번에 나온 해명 자료에 나온 그 숫자는 357명이죠. 그러니까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이르기를 우한 신천지 교회 재적은 122명이 증가했죠. 어떻게 늘었겠어요. 되게 바보 같은 질문인데 활동을 했으니까 늘어난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그것을 온라인으로만 했다. 우리는 접촉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렇게 그쪽에서 주장한다면?


◆ 윤재덕> 그렇다면 이제 홍콩 언론에서 모임 있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겠죠.


◇ 김현정> 거기서 홍콩 언론에 보도가 나오는.


◆ 윤재덕> 그러니까 교차 검증이 안 되는 얘기들만 지금 신천지 지도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온라인을 통해서 또 오프라인을 통해서 활동을 했으니까 늘어난 것이고 이걸 홍콩 언론에서 말해 줬고요. 그리고 그 활동과 인원 집계에 대한 내용을 한국에 있는 신천지 지도부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그쪽에서 활동하던 신도들의 출입국 자료들 이것들을 들여다본다는 것이고. 출입국 관리. 지금까지는 이걸 강제적으로 볼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보겠다는 건데 그리고 신천지에서도 신도들 명단 넘기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과연 그러면 그 신도 명단은 이것이 다라고 믿을 수는 있겠는가? 어떻습니까?


◆ 윤재덕> 일단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이 설교에서 본인이 말한 게 진실입니다. 그러니까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솔직하게 말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그 해명 자료의 맨 마지막 줄을 통해서 우리가 추론해 봐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맨 마지막 줄이 뭐냐 하면 '필요시 중국 내 신천지 성도 현황과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예요.


◇ 김현정> 예정입니다.


◆ 윤재덕> 그런데 이 문장에서 중요한 건 필요시와 예정입니다죠. 왜냐하면 필요시가 아니고요. 이미 수주 동안 언론에서 이걸 너무 많이 요구했고.


◇ 김현정> 필요했어요, 수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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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

◆ 윤재덕> 너무 필요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했고 이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 적어도 하나의 변수를 357명의 명단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진작에 공개를 해서 한 가지 변수에 대한 확실한 사건 정황을 정립할 수 있었는데 필요했는데 지금 와서 필요시라고 얘기하는 게 어이가 없고 그리고 지금 오늘 당장 제출하세요. 그러니까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신천지 관계자분들은 오늘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제출할 예정을 지금 말할 때가 아니에요. 예정은 다음에 하시고 지금 빨리 결정하셔서 그걸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해야.


◇ 김현정> 지금이 필요시다.


◆ 윤재덕> 필요시는 이미 지났습니다, 많이. 많이 늦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불안했습니다.


◇ 김현정> 제출을 지금 하시고 또 제출한다고 해서 이거 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는가? 그건 또 어때요?


◆ 윤재덕> 그런데 또 한 가지 있죠. 신천지 해명문에 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리 신천지 우한 교인들이 국내 출입한 적이 없다. 그런데 제가 교회에서 10년간 전도사 활동을 했는데 교회에 있을 때 어디 해외여행 가거나 명절에 여행 갈 때 교회에 나의 어떤 행동 반경이나 상황들을 싹 다 보고해서 나의 동선을 알려주나요?


◇ 김현정> 안 그러죠.


◆ 윤재덕> 신천지 교회는 그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중국에 있는 357명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신천지가 출입국 관리소가 아니기 때문에 다 확인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도 잘 모르겠으니까 어서 신천지 지도부는 그 명단을 제출하고 나면 그것을 이제 국가에서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 확인해 보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신천지 해외선교부장님이 얘기한 걸 제가 좀 더 전달해 드리면 신천지 우한 교인들의 명단이 이제 드러나면 중국에서의 핍박이 더 있을까 봐. 그게 우려가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부 당국은 철저하게 보안 하겠다는 신뢰를 약속을 해 주고 그러고 나서 그 357명 명단을 빨리 입수하셔서 이 문제를 사실 확인을 해야죠.


◇ 김현정> 대조를 해라.


◆ 윤재덕> 더불어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그동안 더불어 우한 신천지 교회 명단이 있으면서도 그간 이것을 질본에 제출하지 않고 홈페이지 내용을 지우고 지교회가 없다. 홈페이지에 2019년 업적으로 우한 교회 설립이 있었는데 이것을 삭제했죠. 관련 기사를 찾아보시면 금방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지교회가 없다. 활동이 없다라며 혼선을 야기하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던 죄는 상당히 큽니다.


왜냐하면 이건 국민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중요한 건 시간과 감염 경로예요. 그러니까 신천지 지도부의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들로 인해서 감염 경로의 경우의 수 하나를 놓고 너무 많은 시간을 이 나라 전체가 고민하고 허비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자리에서 신천지 지도부에게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하나는 우한 신천지 교인 357명의 명단을 지금 바로 곧장 질본에 제출할 것. 이것이 국민 건강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습니다. 둘은 이렇게 제출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 신천지 지도부는 나와서 진심어린 사과를 국민에게 할 것. 이 두 가지를 요구합니다.


◇ 김현정> 거기까지 일단 요구하셨고. 그런데 저는 그것도 다인가라는 의문을 하나 더 던집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어제 전체 명단 넘겼잖아요. 그제군요. 신천지 측에서 전체 21만 명입니다 하면서 넘긴 명단. 경기도가 비교를 해 보면. 경기도가 확보한 거. 과천 본부에 가서 디지털 포렌식 해서 확보한 자료와 비교해 보니까 빠진 사람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측에서 넘기는 것을 다 믿을 수 있는가라는 저는 합리적 의심을 또 던집니다.


◆ 윤재덕> 그런데 이제 뭐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했지만 의심만 해서는 사실은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일단은 믿어주고 자료를 받아야.


◇ 김현정> 있는 것이라도.


◆ 윤재덕> 그걸 가지고 또 다른 추론을 해 볼 수 있으니까 일단은 받고 나서 결론을 내리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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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학조사관, 관계 공무원들이 25일 경기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김송이기자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있는 거라도 내라. 그 말씀하시는 거고 지금 부산에서 나온 설교 녹취록 말고 또 추적하고 계신 거, 뭔가 검토하고 계신 다른 자료가 있습니까?


◆ 윤재덕> 더 있어요.


◇ 김현정> 뭔가요?


◆ 윤재덕> 더 있는데 이 자리에서 다 말씀을 드리기는 제가 어려울 것 같고.


◇ 김현정> 대략.


◆ 윤재덕> 저희도 지금, 저는 사실 얼굴마담이고요. 저는 앞에서 언론에서 얘기하는 사람이고 지금 제 뒤에서 제 친구들이. 친구들 중에는 신천지에서 나왔던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지금 밤새 고민하고 밤새 자료 서칭하고 지금 자료들을 막 만들어내는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사회에 충분하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테니까요. 일단 제가 좀 그냥 예고만 드리면 여러분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예고만 드리면 아직 돈 얘기를 하나도 안 했죠. 신천지와 관련된 돈 얘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장 실체적인 근거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 김현정> 어떤 법적으로 뭔가 접근해 볼 수 있는 이런 부분이 되겠군요, 돈 이야기가 나오면.


◆ 윤재덕>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좀 얘기를 더 해야 되지 않나.


◇ 김현정> 돈, 말하자면 헌금 이런 얘기가 되겠군요, 재정에 관한.


◆ 윤재덕> 다만 이제 분명한 원점 타격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다양한 언론에서 똑같이 한결같이 말씀드렸는데 신천지 교인들은 지금 되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왜요?


◆ 윤재덕> 명단 공개 때문에 자기의 사회생활이 어려워질까 봐. 그런데 신천지 교인들은 그냥 우리 일반 소시민이고 신천지 지도부의 올가미에 갇혀서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에 대한 압박보다는 신천지 지도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가진 타격이 좀 모였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13인의 지도부. 이만희 교주와 12인의 지파장. 이만희 교주와 12인의 지파장. 그 지도부를 향해서 원점 타격하자. 이 말씀이신 거죠?


◆ 윤재덕> 모두 국민도 정부도 언론도.


◇ 김현정> 여기까지 일단 듣고요. 우리 윤 소장님, 어려운 걸음하셨는데 혹시 시간이 조금만 더 되신다면 저희 본 방송 끝나고 유튜브 댓꿀쇼에서 이야기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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