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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by 노컷뉴스

로드스터 장벽 확 낮춘 BMW Z4… "칭찬받아 마땅"

레알시승기

10년 만에 풀체인지 3세대 BMW Z4

가격대가 6,000만 원대부터 시작

20i sDrive의 마력은 아쉽지만 충분히 잘 달려

로드스터 장벽 확 낮춘 잘 달리는 'Z4'

여러분에게 '로드스터'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시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로드스터를 다소 자신과는 먼 차로 느끼실 겁니다. (최소 아싸맨에겐 멀고 먼 찹니다...)


높은 가격, 적은 승차 인원, 연비 등을 고려했을 때 선뜻 손을 내밀기 쉽지 않은 차량이죠.


하지만 BMW가 그 로드스터의 장벽을 확 낮췄습니다.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BMW의 로드스터 '3세대 Z4'는 가격이 약 2,000만 원 내려간 6,000만 원대에 출시됐습니다. 현존 로드스터 중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임과 동시에 타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도 약 2,000만~3,000만 원 싸게 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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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세대와 비교해서 마력이 낮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로드스터이지만 200마력이 안되는 '197마력'의 동력성능을 보여줍니다. (20i sDrive 기준. M40i는 387마력)


이 부분은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 강력한 로드스터를 기대했던 운전자에겐 다소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차체를 감싸는 배기음과 우렁찬 엔진음에서도 느껴지듯이 스피드를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발을 대는 만큼 즉각 치고 나가는 가속 응답성은 물론이며 묵직한 핸들, BMW 특유의 우수한 브레이킹 능력은 운전의 재미와 동시에 안정감도 줍니다. 여기에다 2세대와 달리 '소프트탑'을 적용했지만 주행 시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실내와 트렁크 공간도 기존보다 넓어졌지만 아무리 그래도 로드스터를 두고 넓다고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좁습니다. 연비는 잘 달리면 12~13km/l 수준을 보입니다.


이처럼 레알시승기 아싸맨이 만난 3세대 BMW Z4는 로드스터 하기엔 낮은 출력이 거슬리지만 충분한 의미를 가진 차라고 봅니다. 로드스터의 장벽을 대폭 낮춘 것만으로도 BMW는 칭찬을 받을 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BMW Z4는 수려한 외관과 함께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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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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