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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가족 입장문 발표 "허위사실 유포, 묵과할 수 없는 수준"

민·형사상 법적 대응 예고

노컷뉴스

김유진 PD (사진='부러우면 지는 거다' 캡처)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김 PD 가족이 입장문을 발표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먼저 저의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면서도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 글에 따르면, 김 PD는 혼자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본인 상처를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피해 제보자의 지인으로부터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다수의 전화에 시달렸다. 김 PD 언니는 "김 PD가 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자 동생에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판'에 게재된 타인이 쓴 글들을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강요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계속 동생을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 아울러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음을 강력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유명 셰프이자 '냉장고를 부탁해', '원나잇 푸드트립', '쿡가대표', '미식클럽', '위대한 수제자', '치킨로드', '오늘부터 파티시에', '무한리필 샐러드', '셰프의 팔도밥상',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한 방송인 이원일 셰프의 약혼자다. 김 PD는 MBC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이원일 셰프와 동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네이트판에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 신부 PD'로부터 과거에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제기됐다. 이원일 셰프 소속사는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 PD는 이날 오전 3시쯤 약물 등을 과다복용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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