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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by 노컷뉴스

"개성공단 마스크 공장 가동 시 하루 천만 장도 가능"

개성공단 기업, 성금-마스크로 대구 시민 도와

힘들지만 어려운 사람끼리 도와야겠다 생각해

개성공단 문 닫기 전 마스크 생산 업체 있었다

개성공단 의류업체 종사했던 인원 3만 5천 명

2만 5천 명만 일해도 하루 천만 장 생산 가능

북측 동의 등 쉽지 않지만 정부 주도로 나서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20~19:55)

■ 방송일 :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노컷뉴스

개성공단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벌써 몇 년째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개성공단 기업들이 대구 시민들을 돕기 위해서 성금과 마스크를 전달했답니다. 그리고 개성공단의 마스크 공장 가동을 시켜서 남북 관계 해빙을 이끌어보자 이런 제안도 했다고 하는데 개성공단기업협회의 정기섭 회장 오래간만에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기섭>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개성공단 입주했던 기업들 다 죽을 맛 아니에요?


◆ 정기섭> 대부분 죽을 맛이죠.


◇ 정관용> 그렇죠?


◆ 정기섭> 몇 개 대기업만 빼놓고.


◇ 정관용>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마스크 5000장, 방역복 1000벌, 현금 1700만 원 대구에 기부했네요.


◆ 정기섭> 네 대구에도 저희 회원 업체가 있고 특히 그분을 통해서 대구의 실상도 참상도 들어보고 하니까 어렵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계신 것 같아서.


◇ 정관용> 그나마 그래도 형편이 괜찮은 기업이 몇 있는 모양이군요?


◆ 정기섭> 그렇죠.


◇ 정관용> 솔직하게.


◆ 정기섭> 큰돈이 아니니까요. 십시일반으로 한 70개 기업 정도가.


◇ 정관용> 70개 기업이 이번 성금 내고 마스크 기부하는 데 동참했어요?


◆ 정기섭> 방역복하고.


◇ 정관용> 모두 몇 개죠, 개성공단기업협회가?


◆ 정기섭> 125개 기업입니다.


◇ 정관용> 125개. 그중에 혹시 폐업하거나 망한 회사. . .


◆ 정기섭> 있습니다.


◇ 정관용> 몇 개나 있습니까?


◆ 정기섭> 사실상 지금 휴폐업 상태에 있는 업체까지 치면 한 10개 정도 됩니다.


◇ 정관용> 그래요. 그런데 아무튼 대구에 우리 회원사도 있고 하니 우리도 어렵지만 힘을 보태자. 잘하셨습니다. 너무 짠하네요, 어찌 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 협의회분들이 도움받아야 할 분들인데, 어찌 보면. 그렇죠?


◆ 정기섭> 어려운 사람들끼리 돕는 거죠.


◇ 정관용> 그리고 지금 이제 정치권에서도 얘기가 나오는 게 마스크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그런 마스크 생산하던 공장이 있어요?


◆ 정기섭> 방진마스크라고 산업용 마스크를 생산하던 공장이 지금 국내에 내려와서 에버그린이라고 현재 요즘 많이 찾는 미세먼지용 마스크. 요즘 찾는 이걸 지금 생산하고 있는데요. 그 업체가 개성에서도 방진마스크를 만들었는데 저희가 대량으로 만들려고 했던 거는 원래 마스크는 천을 이용해서 안에 필터를 조립하는 형식으로 해서.


◇ 정관용> 천마스크에 안에 필터를 껴서. 지금 직접 가지고 나오셨는데.


◆ 정기섭> 이런 형태로 만들면 이건 필터만 갈아주면 여러 번 쓸 수 있는 거거든요.


◇ 정관용> 천마스크는 또 빨아서 써도 되고.


◆ 정기섭>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기왕에 개성공단이 문 닫기 전에 산업용 방진마스크를 만들던 업체가 있었다.


◆ 정기섭> 에버그린이라는 업체인데 이번에 그 업체에서 마스크도 5000개를 협찬을 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제 개성공단은 가동을 못 하니까 국내에 공장이 있는 모양이군요. 그러니까 개성공단에 있는 시설도 그대로 있으니까 그거 활용하면 된다는 거죠?


◆ 정기섭> 그 업체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제일 많았던 업체가 의류업체들인데.


◇ 정관용> 그렇죠. 봉제업체들.


◆ 정기섭> 의류업체들은 천마스크는 기본적으로 다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 정관용> 맞아요. 맞아요.


◆ 정기섭> 이건 옷보다 아주 간단한 제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는 저는 개성공단이 그냥 있었으면 참 국가 전체적으로 꼭 필요한 물품을 부족하지 않게 참 생산해서 공급을 할 수가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었는데 참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그런 제안도 한번 하게 됐던 거죠.


◇ 정관용> 개성공단에 기존에 있던 봉제업체들에서 천마스크를 만들고 그리고 기존에 방진마스크 만들던 그 업체에서는 필터만 만들고.


◆ 정기섭> 필터는. . .


◇ 정관용> 결합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 정기섭> 필터는 롤로 감긴 것을 우리가 잘라서 용도에 맞게 그 크기로 안에 그냥 부착만 하면 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필터를 제조하는 것은요?


◆ 정기섭> 필터는 수입도 하고 국내에서도 생산도 하고 있는데.


◇ 정관용> 개성공단에 필터 제조 업체는 없잖아요.


◆ 정기섭> 현재는 없죠.


◇ 정관용> 그러니까 주로 봉제업체를 가동시켜서.


◆ 정기섭> 필터는 수입도 가능하고 그리고 국내에서도 증산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증산을 위해서 KF94만 위주로 생산하던 것을 KF80 이상이면 충분히 방역이 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에 생산품목을 바꾸는 것을 정부에서 권고 중이죠.


◇ 정관용> 그렇죠. KF94 만들던 걸 KF80으로 만들면 한 100만 장인가 몇백만 장을 더 증산할 수 있다 그러더라고요.


◆ 정기섭> 50% 이상 생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개성공단이 이렇게 문 닫지 않고 풀가동되고 있었다면 거기서 하루에 마스크 몇만 장 만들 수 있습니까?


◆ 정기섭> 1000만 장 정도요.


◇ 정관용> 하루에요?


◆ 정기섭> 네.


◇ 정관용> 하루에 1000만 장을 만든다고요?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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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역 강화 (사진=연합뉴스 제공/조선중앙통신)

◆ 정기섭> 네.


◇ 정관용> 개성공단에 그 정도의 규모. . .


◆ 정기섭> 왜냐하면 거기에 그런 의류업체에 종사하는 인원이 3만 5000명인데 그중에서 한 2만 5000명만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는 만들 수가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건 다 천마스크죠?


◆ 정기섭> 네. 필터만 있으면 그건 똑같은 역할을 오히려 더.. 그리고 내구재이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으니까 오히려 마스크 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죠.


◇ 정관용> 하긴 진짜 말씀 들어보니까 그러네요. 북한 노동자들이 3만 5000명이나 일했었다.


◆ 정기섭> 전체는 5만 5000명인데.


◇ 정관용> 그러게요 그중에 한 2만 5000명만 해도 그 노동자가 하루에 몇십 장 만들면 대번에 1000만 장이 되는군요.


◆ 정기섭> 하루에 최대 한 400장 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몇 년째 가동이 안 돼서 설비들 제대로 쓸 수 있는지 점검 좀 하고 싶으니 우리 좀 들여보내주세요 했었는데 들어가셨던가요?


◆ 정기섭> 못 들어갔죠.


◇ 정관용> 한 번도 못 가셨죠, 지금?


◆ 정기섭> 공단은 한 번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때 저는 한번 갔다 왔었는데 공장에 시설 점검차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정관용> 2016년 2월이었던가요, 문 닫은 게?


◆ 정기섭> 네.


◇ 정관용> 그럼 7, 8, 9, 10. 꼬박. . .


◆ 정기섭> 4년이 넘었습니다.


◇ 정관용> 만 4년이 넘었는데 내 기계들, 설비들 어떻게 돼 있는지 한 번도 못 봤다. 그렇죠?


◆ 정기섭> 그쪽에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위해서 남측에서 가 있는 인원들한테도 들었고요. 그때 개소식 때 북측 참사들한테도 들었는데 자기들 나름대로는 정기적으로 열심히 시설 보전을 해 줬더라고요. 그래서. . .


◇ 정관용> 그냥 청소만 대충 한 게 아니고? 전기 넣어서 돌려도 보고.


◆ 정기섭> 전기 넣어서는 못했고.


◇ 정관용> 돌려보진 못했고.


◆ 정기섭> 거기 각 공장에 보전팀 인원들이 있는데 그것도 다 북측 인원들이니까 그 사람들이 가서 나름대로 수작업으로 할 수 있는 건 계속 보전 보수를.


◇ 정관용> 해 왔대요? 녹슬고 이러지는 않았단 말이죠, 쉽게 말해서?


◆ 정기섭> 부분적으로 녹슨 것도 있겠지만 또 특히 첨단설비 같은 것은 못 쓰게 된 것도 많이 있겠지만 단순히 마스크 만드는 설비 같은 것은 일부 부품만 교체해 주고 하면 가동할 수 있는 거니까 이건 그렇게 긴 시간 안 걸리고 한 일주일 내외 정도의 시간이면 마스크 만들 수는 있죠.


◇ 정관용> 그러니까 이제 사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지금 마스크 대란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계기에 우리 개성공단도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 얘기군요, 그렇죠?


◆ 정기섭> 그렇죠. 그리고 실제 개성공단은 현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당연히 다시 열어야 할.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그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한테 충분히 약속하고 보장했던 게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기에 개성공단에 대한민국 국민 재산이, 엄청난 재산이 있고 그 재산권 보호해 줘야 할.


◇ 정관용> 다 지금 묶여 있는 거죠?


◆ 정기섭> 책임이 지금 정부한테 있죠.


◇ 정관용> 공장 짓는 것도 각 기업들이 투자했던가요?


◆ 정기섭> 그럼요. 땅도 다 토지공사한테 분양받은 거고.


◇ 정관용> 분양받았고 공장도 지었고 기계설비도 집어넣어놨고. 어느 정도 재산이 거기 있는 거예요, 다 합하면. 몇 조 되겠는데요?


◆ 정기섭> 1조 5000억 정도 됩니다.


◇ 정관용> 1조 5000억. 북한 쪽에서 금강산 부분에 대해서는 당신네들 호텔이니 뭐니 했던 거 싹 다 철거해버려라 이렇게 나오잖아요.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뭐라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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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섭> 아직은 얘기가 없는데 이게 너무 장기화되면 다시 거기가 원래 군이 주둔하던 데였으니까 다시 군사기지화할 수도 있겠죠.


◇ 정관용> 군사기지화한다는 얘기는.


◆ 정기섭> 군부대가 다시 내려가서.


◇ 정관용> 그럼 그 공장 싹 다 밀어버린다는 얘기입니까?


◆ 정기섭> 일부 건물들은 필요에 따라서 쓰는 것도 있을 거고 철거하는 것도 생길지도 모르죠.


◇ 정관용> 원래 남과 북이 합의한 개성공단의 전체 규모 계획이 있었잖아요.


◆ 정기섭> 있었죠.


◇ 정관용> 그중에 지금 현재 몇 프로까지 돼 있는 거죠?


◆ 정기섭> 20분의 1에 머물러 있는 거죠.


◇ 정관용> 20%도 아니고 20분의 1? 5%네요.


◆ 정기섭> 그렇습니다.


◇ 정관용> 5%가 우리 기업 125개의 노동자 다 합하면 한 5만 명.


◆ 정기섭> 5만 5000명.


◇ 정관용> 그럼 이게 20배로 커지면 이게 어떻게 되는 거예요, 이게?


◆ 정기섭> 그래서 원래 계획이 창원시만 한 경공업부지 공단을 만들려고 했던 거고.


◇ 정관용> 100만 도시?


◆ 정기섭> 그 경공업들은 국내에서는 이미 경쟁력을 잃어서 해외로 이미 빠져나가 있거나 극명간 빠져나가야 할 기업들을 개성공단에 유치를 해서 그런 경공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제조업체들이 살아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또 이 문제는 미국의 대북제재, UN의 대북제재, 주도한 게 미국이니까 그거랑도 관련이 있죠?


◆ 정기섭> 2017년 이후에 공단이 오히려 닫힌 다음에 이제 추가되는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원래 대북제재는 개성공단 초창기에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재 예외사업으로써 미국이 그때 양해를 했던 거죠.


◇ 정관용> 하지만 예컨대 지금 현재 기계설비 같은 것을 손보기 위해서라도 첨단장비를 여기서 또 가져가려고 하면 일일이 또 제재 면제 같은 걸 받아야 되잖아요.


◆ 정기섭> 그렇죠.


◇ 정관용> 그러면 미국 사람들의 반응도 중요할 텐데 작년 6월달에 왜 미국 연방 하원의원 방문해서 개성공단 가치에 대해서 미국 의원들한테 직접 설명도 하셨지 않습니까?


◆ 정기섭>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때 미국 의회의 반응이 어땠어요,어느 정도였어요?


◆ 정기섭> 개성공단에 대해서 너무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분들이 다 모르시는 게 많았고. 개성공단이 왜 생겼는지 규모는 어떤지 개성공단의 임금 수준이 얼마였는지 또 연 총액이 얼마였는지. 그래서 개성공단 임금이 실질적으로 어떤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규모가 되는 건지. 이런 것 등등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고 계시길래 그걸 설명을 했고, 수치로. 그리고 개성공단이 평화와 또 남북 관계의 긴장 완화에 얼마나 크게 기여를 했던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직접 겪고 생활했던 입장에서 설명을 드렸죠.


◇ 정관용> 그랬더니 납득을 해요? 의원들은?


◆ 정기섭> 상당 부분은 이해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정관용> 핵미사일과 무관하게 여기는 좀 예외적으로 인정해 줘도 되겠다라는 분위기가 좀 있어요, 어때요?


◆ 정기섭> 그 당시에 아태소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제재부터 얘기를 하더니 나중에는 제재 완화가 조금이라도 된다면 개성공단은 제재 완화의 대상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우리한테 조금은 희망적인 얘기를 해 줬었죠. 국무부도 갔었는데 국무부 동북아 담당 과장이나 이분들도 모르더라고요.


◇ 정관용> 지금 개성공단 가동 급하게라도 해서 마스크 만들고 이런 제안을 하니까 우리 정부는 뭐라고 그럽디까?


◆ 정기섭>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한 거 보니까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내세운 이유 중에 두 가지가 좀 잘 안 맞는 게 시설 문제는 아까 설명을 드렸고 북측의 호응이나 북측의 동의가 없이는 안 되는 거죠. 그런데 북측의 호응이나 동의는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 정관용> 제안을 해야죠, 제안을.


◆ 정기섭> 자기들이 얻어내야 할 과제지 현재 북측이 미리 동의하고 안 나오니까 이건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건 앞뒤가 잘못된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이런 기업 협회의 제안을 받으면 통일부는 일단 우리가 북쪽에 연락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정기섭>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반응이 나쁘게 나오면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하더라도 일단 우리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있어야 된다 그 말씀이고. 지금 마스크뿐 아니라 등등 여러 가지 생필품 부족한 현상이 미국, 유럽에도 막 벌어진다는 거 아니에요. 개성공단 이럴 때 극적으로 우리 정부, 미국, 북한 지금 뭔가 돌파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기섭>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 정관용>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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