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홍진영·서예지, 스리슬쩍 복귀…승리·고영욱은?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지난 2016년 서울 여의도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20시간 동안 잠적해 논란이 됐던 이창명. 사고 후 지상파 방송에서 퇴출됐던 그가 6월 12일 MBC '복면가왕'을 통해 다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창명은 복면가왕에서 "너무 기쁘다. MBC에 뼈를 묻고 싶다"며 지상파 출연 소감을 전했지만,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아직 그의 복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스리슬쩍 복귀, 이창명이 처음은 아닙니다. 올해만 해도 여러 연예인들이 자숙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대표적인 복귀 연예인으로는 가수 홍진영과 배우 서예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홍진영은 2020년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을 떠난 뒤 1년 5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4월 신곡 '비바 라 비다'로 돌아온 홍진영은 방송보다는 SNS로 일상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 연인 가스라이팅 등 여러 논란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서예지는 7개월 가량 자숙 후 돌아왔습니다. tvN 드라마 '이브'로 컴백한 서예지는 드라마 외 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요.
이들은 방송가로 돌아오긴 했지만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마 복귀할 수 있는 것은 운이 좋다고 봐도 될 상황. 절대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받는 연예인도 많습니다.
지난 5월 한 리서치 전문기업의 조사에서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고영욱은 절대 복귀해서는 안 되는 연예인 공동 1위로 꼽혔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66.4%가 복귀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스티브 유가 55.8%로 3위를 차지했고, 가수 지나와 엠씨 몽이 각각 40.8%, 37.6%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에는 방송 활동만 하지 않을 뿐, 다른 방식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자숙 중인 연예인 중 이제는 복귀해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이들도 있는데요. 개그맨 이혁재와 가수 길, 휘성, 신정환, 배우 엄태웅 등은 이제 복귀해도 괜찮은 연예인으로 꼽혔습니다.
지금까지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자숙과 복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은 논란 연예인의 컴백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절대 돌아와선 안 된다거나 이제 돌아와도 된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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