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다 제친 카카오뱅크, 평균 연봉 보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연봉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주요 120개 대기업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6만원으로 1억원의 벽을 돌파했는데요.
대기업보다 평균 연봉이 더 높은 곳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하나, KB국민, 신한, NH농협, 우리 등 국내 5대 은행과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들입니다
5대 은행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1006만원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렇다면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은행은 바로 하나은행입니다. 하나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1억1485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 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1078만원, NH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 1억476만원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5대 은행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은 은행도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연봉이 대기업은 물론 5대 은행보다도 높았던 것.
카카오뱅크의 임직원들의 연봉은 평균 1억3579만원으로, 5대 은행 최고액인 하나은행보다 2094만원 많았습니다. 토스뱅크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1604만원으로, 카카오뱅크보다는 적었지만 5대 은행보다는 많았지요.
또 다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임직원 평균 연봉 8945만원으로 1억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방은행의 임직원 연봉은 어땠을까요?
6개 지방은행 중에서 연봉 1억원이 넘는 곳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입니다. 부산은행은 1억1225만원, 경남은행은 1억851만원으로 역시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이어 전북은행 9966만원, 광주은행 9820만원, 대구은행 9553만원, 제주은행 8517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연봉을 알아봤습니다. 은행들의 연봉이 높다는 것은 알았지만 금액으로 확인하니 더 놀라운데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높은 연봉에 대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상여에 포함돼 있어 나온 결과라며, 주식매수선택권을 제외하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305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항목을 제외해도 높은 연봉,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또 이렇게 1패를 추가하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이석희 기자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