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제국의 황제’ 양진호...무차별 폭행 ‘충격과 공포’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이자 최근 디지털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영상을 뉴스타파가 확보했다. 또 양 회장이 그동안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엽기적인 가혹행위와 지속적인 인권침해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함께 양 회장의 폭력과 갑질, 각종 엽기 행각과 관련한 영상 증거와 내부 관계자의 증언을 공동으로 확보, 취재했다. 뉴스타파와 셜록은 공동취재한 결과를 오늘(10월 30일)부터 사흘에 걸쳐 차례로 공개한다.
오늘 1편에서는 각종 음란물과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파일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은 위디스크 실소유주 양진호 씨가 사무실에서 여러 직원들이 보는 앞에 자기 회사 전직 직원을 불러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그 배경을 분석한다.
2편에서는 폭행당한 후 충격과 모멸감으로 서울을 떠나 직종도 바꾸고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양진호 폭행 피해자를 뉴스타파와 셜록 취재진이 만나 폭행 당시 상황과 그 이후 망가진 그의 삶에 대해 채록한 내용을 공개한다. 그는 뉴스타파와 가진 육성 인터뷰에서 “나와 같은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심했다. 늦었지만 양 회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내일(10월 31일) 오전 8시 양진호 회장의 또 다른 엽기 행각이 담긴 ‘공포의 워크숍’ 편을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