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든 누명 뒤집어쓴 남편 사연
아내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됐지만 주변에 자신 탓인 것처럼 알린 남편
부부는 사위 정태진(33)의 에이즈 감염 사실이 드러나고부터 소식을 접한 장모는 부부의 집에 찾아와 두 사람이 헤어질 것을 요구, 뿐만 아니라 장모는 시댁까지 찾아가 두 사람을 떼어내줄 것을 부탁했다.
그 사실을 접한 남편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들은 아내는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남편은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여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모태솔로였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의 3년전 기억을 더듬어보니 연기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때 당시 아내는 친구와 술을 마시다 딱 한번 관계를 가지게 됐고 그때 감염
남편에게는 이 사실을 아내는 솔직하게 알렸다. 남편은 순간 충격에 휩싸였지만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입을 굳게 닫았다.
그는 "내가 아내 대신 아프고 힘든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아내 혜영이만 곁에 있으면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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