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몸무게가 늘어나면.." 박소현이 '소식좌' 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
MBC '라디오스타', 박소현 출연
MBC '라디오스타' |
방송인 박소현이 '소식좌'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소현 "나는 다이어트 위한 소식좌, 무릎 인대 때문에"
MBC '라디오스타' |
이날 박소현은 소식좌로서의 신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못 먹기 때문에 인스턴트보다 양질의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옛날부터 양이 적었냐. 발레하시는 분들 보면 엄청 먹던데"라며 궁금해했다.
박소현은 "제가 20대 땐 지금보다 많이 먹고 운동도 더 많이 했다. 나이게 점점 들면서 점점 양이 줄어서 지금처럼 된 거다. 제가 산다라박 나이 때는 훨씬 많이 먹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를 산다라박과 같은 소식좌로 묶어 주시는데 산다라는 증량을 원하는데 못 먹는 거다. 저는 증량을 원하는 게 아니다. 다이어트 하기 위한 소식좌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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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은 "저는 일생을 발레를 하다가 무릎이 다쳐 연예인이 된 케이스다. 인대가 보통 사람들과 달리 늘어난 상태다"라며 "몸무게가 늘어나면 인대가 버티지 못해서 수술을 해야 한다. 지금 몸무게 47kg에 맞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소현은 영양분 섭취 문제에 대한 물음에 "6개월마다 혈액 정밀 검사를 받는다. 지난주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너무 좋다더라. 대부분 약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연비가 좋다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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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김구라가 "오래 살 것 같다. 관리 잘하지, 적게 먹지, 스트레칭 같은 거 하지. 또 행복의 조건 중 하나가 기억력이 안 좋아야 한다. 잊어버려야 한단다. 얼마나 좋냐"라고 말하자, 박소현은 "오키나와 가면 저 같은 할머니 정말 많이 계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BC '라디오스타' |
'발레 기대주' 박소현, 부상으로 배우의 길로
한편 박소현은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다. 그는 데뷔 이전에는 선화예술중학교-선화예술고등학교-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라는 초엘리트 코스를 밟은 한국 발레계의 엄청난 기대주였다.
박소현은 1987년 스위스 로잔 국제 콩쿨 진출, 1991년 동아 무용 콩쿨 은상을 받고 국내 최상위급 발레단인 유니버셜발레단 입단까지 했으나, 1992년 큰 부상을 당하면서 한순간에 발레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후 박소현은 1993년 이병헌 주연의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이병헌의 여자친구 역할을 연기하며 배우 데뷔를 성공적으로 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현재 박소현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진행을 맡고 있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