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만 40여 차례.." 3년 째 암 투병 중이라는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 심각한 현재 상황
'간 보는 남자', 강희선 성우 출연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이 암 투병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간 보는 남자'에는 '짱구 엄마 병원 다녀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역할을 맡은 강희선 성우가 등장해 상담을 받았다.
강희선 "2021년 첫 대장암 전이 확인, 현재 투병 중"
강희선은 "계속 짱구 녹음을 하고 있다"라며 "수술하고 나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를 했는데 14시간 반 녹음하고 나흘을 못 일어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21년 처음 대장암 간 전이를 확인하고 투병을 해왔다"라며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첫 진단에서는 간에 17개의 병변이 있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 거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희선은 항암치료도 40여 차례나 받았다고 했다.
강희선은 지난해 8월 수술을 받았다며 "아직도 항암의 후폭풍이 있는 게, 몸이 굉장히 많이 붓는다. 조금만 눌러도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희선 성우에게 우려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안 돼요. 아프지마세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봉미선 씨 짱구, 짱아, 형만 씨를 위해 아프지마요", "소식 듣고 깜짝 놀랐네요. 부디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유튜브 '간 보는 남자'
'짱구 엄마' 강희선, 현재 활동은?
한편 강희선은 1960년생으로, 올해 63세다. 그는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강희선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외에도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강희선은 2002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을 시작으로,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대상, 2006년 제1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성우 부문, 2016년 KBS 성우연기대상 공로상, 2018년 제9회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현재 강희선은 성우 활동과 함께 한국성우협회 제 25~26대 수석 부이사장직을 담당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