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너머의 팩트가 있다.." 박은빈, '촬영장 민폐' 논란에 입장 밝히자..네티즌 '경솔하다' 지적
배우 박은빈이 촬영 현장 민폐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tvN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인스타그램 |
배우 박은빈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현장 민폐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히자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박은빈이 주연으로 등장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제주도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당시 제주도민 커뮤니티에는 '제주 해변서 허가 없는 촬영에 돌무더기까지 방치한 민폐 드라마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촬영장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박은빈 인스타그램 |
제보자는 "제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나 이렇게 뒷정리를 안 한 무책임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최근 도심에서 촬영하는 드라마 현장에서도 소음이나 통행 제한 등으로 민원 제기가 잇따른다곤 하지만, 이번 경우엔 자연훼손이라는 점에서 사안이 더 심각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박은빈 인스타그램 |
이에 제작진 측은 "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박은빈 "대중들 모르는 속사정이 있다.." 인터뷰 발언
네티즌들 "민폐끼친 것 맞는데 경솔한 발언이다.." 지적 이어져
이후 박은빈은 지난 4일 진행된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 팩트 너머 팩트가 있고,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입장에 따라 억울하기도 한 상황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 누구도 분란을 만들고 싶어 만든 이슈가 아니다. 다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사람들을 어렵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하지만 박은빈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제작진이 나서서 사과한 일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는게 경솔한 태도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제작진도 잘못했다고 사과한 일을 제대로 밝히지도 않을 속사정 운운하면서 불필요한 얘기한게 팩트인데 말실수한거 맞음", "얘기 못 하면 걍 언급 안하는 게 맞지 않나. 피해 본 주민들이 있는데", "원상 복구 안하고 주민불편 호소에도 무시하다가 돌 맞은거 그게 팩트고 이 팩트 안에 무슨 속사정이 있는 거지?", "수면 위로 드러난 논란말고도 촬영 때마다 시민들 배려를 받았을텐데,, 생각이 짧구나"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