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소아암 4기’ 이겨낸 생후 17개월 子과 ‘슈돌’ 합류..."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되길"
최필립, 소아암 극복한 아들과 슈돌 출연 확정
사진 = 최필립 인스타그램 |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극복한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배우 최필립이 4살 딸 도연, 17개월 아들 도운과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언어천재' 딸 · '먹방요정' 아들과의 일상 공개
지난 11일 최필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슈돌’ 합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TV 출연을 한다. 신혼 때부터 많은 제의들이 있었지만 출연은 늘 조심스러웠다.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하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일까 고민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누군가에게는 도운이와 저희 가족이 그간 보내온 시간들이 큰 위로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막막한 시간 속에 계신 어떤 분께 응원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슈돌’ 측은 최필립 가족 합류 소식과 함께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는 최필립의 딸 도연 양은 4살임에도 수준급 한국어와 영어 실력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깜찍 발랄한 애교쟁이의 매력까지 발산해 자동 미소를 선사한다.
7개월이 된 도운 군은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 캐릭터를 빼닮은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필립은 “도운이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 별명이 먹복이”라고 소개했다. 도운은 밥 먹을 때 제일 행복한 ‘먹복이’ 모습으로 먹방 요정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
"간암 4기 진단...멘붕 오더라"
최필립은 “도운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간모세포증이라는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말 그대로 간암이었다. 처음에 아이가 (간암 4기) 진단을 받고 멘붕이 오더라. 말도 못하고 서 있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고. 우리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아이 투병 당시 느꼈던 감정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아내가 딸 도연이를 돌보는 동안 내가 도운이를 직접 케어했다. 도운이를 간병한 7개월간 제대로 누워 본 적 없다”며 간절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최필립 인스타그램 |
한편, 최필립은 지난 2017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9년 6월 딸 도연 양을 얻었으며, 지난해 2월 아들 도운 군을 품에 안았다.
특히 생후 17개월인 도운 군은 지난해 6월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고, 6개월 만인 올해 초 완치됐다는 소식을 뒤늦게 밝힌 바 있다. 도운 군은 3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6번의 항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치료를 이겨낸 최필립 가족의 일상은 내일(15일) 오후 8시 30분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