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메시지까지 남겨서..' 83세 치매 할머니 팬에게 손흥민이 전달한 선물 클라스
축구선수 손흥민, '83세' 할머니 팬에게 선물 보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유튜브 '엠빅뉴스' |
축구선수 손흥민이 치매를 앓고 있는 83세 할머니 팬에게 깜짝 선물을 보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손흥민 바라기' 치매 투병 할머니 사연 본 손흥민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손흥민의 팬인 83세 정금남 할머니의 근황이 담겨 있었다.
손흥민, 83세 할머니 팬에게 유니폼, 책 선물
유튜브 '엠빅뉴스' |
정금남 할머니는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자신의 최고 낙으로 꼽았다. 현재 정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지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이야기만 들으면 선수와 감독 이름을 모두 말할 정도로 엄청난 열성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지난 6월 대전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정 할머니를 초청하려고 했다. 그러나 여건상, 이뤄지지 못했다.
유튜브 '엠빅뉴스' |
이후 손흥민은 자신이 집필한 책에 'To. 정금남 할머님! ^^'이라고 적은 후, 유니폼과 함께 선물로 보냈다. 손흥민이 보낸 선물을 받은 정 할머니는 크게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는 "조금 보태서 '아주머니'라고 하든가 '어머님'이라고 해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손흥민 선수 진짜 멋지다", "손흥민 팬서비스도 월드 클라스네요", "할머니께 정말 큰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손흥민 안 좋아할 수가 없네", "손흥민 선수 인성도 최고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
유튜브 '엠빅뉴스' |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주장으로 임명
한편 손흥민은 최근 2023-24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이 되었다. 지난 12일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홈페이지에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그는 단순히 인기가 많은 선수일뿐 아니라,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갖췄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