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알고 있었다..' 김종민이 과거 방송에 적응 못하고 6개월 동안 울었던 이유
MBC '놀면뭐하니?', 김종민 출연
유재석이 김종민의 힘들었던 시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는 원탑의 데뷔곡 풀버전과 안무가 공개됐다.
유재석 "김종민, 많이 울어.. 대상으로 증명했다"
이날 하하는 메인 보컬 후보로 김종민을 추천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의 이력서를 보며 '2016년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봤다. 이를 보고 하하는 "얘가 연예대상 받을 때 나 울었다. 서로 힘들 때 6개월 간 울었다"라고 알렸다.
앞서 2009년, 김종민은 2010년 소집해제를 했던 하하와 비슷한 시기에 방송에 복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공백기로 인한 압박감 등으로 방송에 적응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유재석은 "그 당시 상황이 하하와 종민이가 복귀하고 비슷한 동병상련을 겪었다"라며 "내가 종민이를 안 지 오래됐지만 종민이가 웬만한 거 가지고 본인의 어려움을 티를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근데 종민이가 심각하게 많이 힘들어했다. 그때 종민이가 많이 울었다. 그걸 버티고 이겨냈다"라고 기억했다.
그렇게 7년 동안 버티며 방송에 임한 김종민은 연예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하하는 "대상으로 증명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유재석 역시 "종민이야 말로 '버티는 자가 강한 자'라는 걸 보여줬다"라며 칭찬했다.
MBC '놀면뭐하니?'
김종민,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한편 김종민은 2016년 12월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당시 김종민은 KBS2 '1박2일 시즌3'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김종민은 수상 소감으로 "정말 9년간 너무 많은 생각이 들더라. 예능에 처음 들어온 게 재석이 형 때문이었다. 그리고 호동이 형이 끌어주시고 마지막에는 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올려주신 것 같다. 형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힘들 때 날 믿어주신 나영석 PD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현재 김종민은 코요태 활동과 함께 '1박 2일 시즌4', '미운 우리 새끼'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