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치어리더 박기량, 13년 몸담았던 롯데 떠나 두산에서 깜짝 인사 전해
치어리더 박기량, 두산 베어스에서 깜짝 인사
박기량 인스타그램, 유튜브 'BEARS TV' |
치어리더 박기량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7일 두산 베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오피셜 | 'Welcome 박기량' 두산베어스에 합류한 국민 치어리더(03.0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영상을 통해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박기량은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라며 "두산 베어스 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까 많이 떨리고 설레고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한다. 하루빨리 극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파이팅 넘치게 응원해 보도록 하겠다.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BEARS TV' |
이어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 한 달이 조금 넘어서 빨리 재활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제 마음은 개막전에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박기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는데 그는 "제 19살의 어느날 우연히 가게된 사직 야구장에서 유난히 푸르고 광활해 보이던 그라운드와 웅장한 함성소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기량 "두산 베어스에서 새롭게 도전하려 한다.."
이어 "이후 두근대는 심장에 이끌리며 야구 치어리더를 시작하게 되었다. 막둥이 복덩이라고 예뻐해주시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고, 사직에서의 십수년간, 팬분들께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고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유튜브 'BEARS TV' |
그러면서 "팬분들 덕분에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현실로 생각해보지도 못한 많은 것들을 해보기도 했고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라며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짊어지기도 했지만, 그 마저도 제 인생에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기량은 "이번 시즌에는 두산베어스 응원단에서 새롭게 도전하려한다. 두산의 최강 10번타자들과 응원할 생각에 설레이고 두렵기도 하다"라며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힘닿는데까지 활동할 남은 치어리더의 시간에서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기량 인스타그램 |
한편 박기량은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최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