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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5~20초면 거의 죽는다.." 해충 전문가가 공개한 '빈대 퇴치법' (+주의 사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양영철 교수 출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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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박사' 양영철 교수가 빈대 퇴치법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해충 박사 양영철 교수가 등장했다.

"60도씨 온수로 세탁.." 빈대 퇴치, 어떻게 해야 하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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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영철 교수는 "빈대로 이렇게 바빠본 적은 처음이다"라며 "제가 여러 위생 곤충을 연구한다. 심지어 쥐까지도 한다. 모기, 파리, 이, 벼룩, 진드기, 빈대, 쥐까지 질병을 직간접적으로 전파하는 해충 연구를 한다"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지금 교수님 바쁘신 게 이해가 가는 게, 9월에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빈대에 두려움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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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수는 "빈대는 독특한 흔적을 남긴다. 검은색 액체를 배설하는데 천에 닿으면 사악 번진다. 곰팡이처럼 보이는 흔적이다. 침대보나 매트리스를 확인해보면 된다. 진짜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어 "빈대는 15~18도씨에서 추위를 느끼는데, 피를 안 먹고도 150~200일 생존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양영철 교수는 "빈대에 물릴 때 알아차릴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른 새벽에 흡혈하기를 좋아한다"라며 "새벽 2~3시 아주 깊이 잘 때, 모기는 1분 30초에서 2분 동안 흡혈을 한다면 빈대는 5방울, 7방울까지 오랜 시간 많은 양을 문다"라고 답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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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영철 교수는 빈대 퇴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양 교수는 "해외 여행을 하신 분들은 짐을 밖에서 열고 60도씨 이상의 온수로 세탁을 하면 된다. 60도씨면 거의 15초~20초면 죽는다"라며 "집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면 일단은 숨어 있는 은신처를 뒤져야 된다. 청소기로 일단 빨아들이고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고 밀봉 후에 폐기하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 번째 방법은 스팀 다리미로 빈대가 확인됐던 흔적이 있는 곳에 스팀을 쬐주면 된다. 스팀 5초만 쬐면 죽는다"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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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빈대, 2015년부터 급격히 증가

그런가 하면 양영철 교수는 빈대가 최근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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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수는 "주택개량사업과 연탄 사용의 일상화로 1980~90년대에 들어 빈대가 박멸 수준으로 사라졌다"라며 "그러다가 해외 여행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많아지게 된 건데 2000년도 들어서면서부터는 1년에 한 건 정도 나왔다. 본격적으로는 2010년이 되면서 건수가 점점 늘어났다. 2015년부터 코로나 발생 전까지는 '어? 왜 이러지?' 할 정도로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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