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챙기며.." 하루 8시간 일하고 월 3천 만원 벌고 있다는 남성의 직업
유튜브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신승준 씨 일상 공개
유튜브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
하루 8시간을 일하며 월 3000만 원을 벌고 있다는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는 '하루 8시간 어르신 돌봐드리며 돈 버는 36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광주에서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대표 신승준 씨(36)의 인터뷰 영상과 일상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간보호센터' 대표 신승준 씨 "월 3천만 원 정도 번다"
유튜브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
신승준 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주간보호센터를 '어르신들의 유치원'이라고 소개했다. 신 씨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혼자 집에 계시니 힘드니까 정부에서 한 15년 전부터 이런 유치원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침 반나절 정도 (센터로) 모셔서 생활하고, 재밌게 놀아드리다가 집으로 다시 모셔다드린다"라고 일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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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는 "제가 하는 아이템은 사회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멋있는 일이 아닌 더럽고 힘든 일이라서 젊은 사람들이 안 하려고 한다"라며 "이 일을 해도 충분히 돈 많이 벌 수 있고 먹고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젊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출연 신청했다"라고 유튜브에 출연을 한 계기를 밝혔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한 지 8년 차라는 신 씨는 과거 직원으로 일하던 시절도 회상했다. 그는 "당시 한 노인들을 픽업해가던 중 뒷자석에서 한 할머니 분이 대변 실수를 하셨다. 혼자 씻는 게 어려우셔서 직접 집으로 모셔가서 샤워시켜드렸는데 더럽거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라며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더라"라고 기억했다.
그러나 신 씨는 "이상하게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좋은 일을 하면 돈 벌면 안된다는 생각을 암묵적으로 하는 것 같다"라며 주간보호센터의 사회적 시선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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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미에서 신 씨는 현 수익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월 3천만 원 이상"이라며 "정부 사업이라서 공적 자금을 사용하고, 어르신들도 등급 중 보통 3~5등급 어르신이 많이 오신다. 3등급 어르신이 하루 오셔서 놀고 가시면 5만 5,000원을 버는데 별도로 밥값으로 하루 4,000원씩 받으면 한 어르신이 하루 6만 원 정도 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70분 정도 오셔서 약 420만 원의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직원 급여 빼도 월 3,000만 원 이상 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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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응원 이어져.. "감동하고 갑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와 젊은 청년이 대단하네요", "이 분은 3천 만원이 아니라 3억을 버셔도 될 분이다", "주간보호센터가 이런 곳인줄 몰랐는데 사회에 꼭 필요한 곳이었네요", "젊은 사장님께 감동하고 갑니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에 맞는 보상을 받는 것이 그 일이 존중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장님 멋지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