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드록바가 내 유니폼 받았다.." 현재 토트넘 SNS에 박제되어 난리난 13년전 손흥민이 쓴 글
축구선수 손흥민의 과거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현재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의 13년 전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잊혀질 권리를 박탈당한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손흥민이 지금으로부터 약 13년 전인 2010년 8월경에 작성한 싸이월드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글에 따르면 손흥민은 "애들아~ 나 첼시랑 해서 골 넣었다"라며 득점을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어 "어떻하지ㅠㅠ 운이 넘 좋은거 같앴어ㅋㅋ 근데 중요한 것은ㅋ 드록바가 유니폼 받았다ㅋㅋ"이라며 "넘 좋다~~~더 잘해야겠다"라고 풋풋한 10대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글을 올릴 당시 손흥민은 19세로 함부르크 1부에 데뷔했던 시기이다.
이후 3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heSpursExpress' 측은 "손흥민이 2010년 8월 5일 올린 글"이라며 손흥민의 싸이월드 글을 영어로 번역해 게재하여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 공식 계정 |
그러면서 "바로 오늘 손흥민이 13년 만에 드록바의 EPL 기록을 넘어섰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EPL 통산 득점 30위 및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 달성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공식 계정에서 이를 올린 이유는 손흥민이 지난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린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전을 통해 EPL 통산 득점 30위에 오르며, 디디에 드록바의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를 본 한 네티즌은 과거 손흥민이 비슷한 시기에 싸이월드에 또 다른 글을 올린 모습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애들아ㅠㅠ 부탁이다 홈피에 나쁜 말 좀 쓰지마. 욕이랑 ㅠㅠ 나쁜 말 쓰지 좀 말아줘 부탁이야. 그래서 일촌평 닫을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록바 넘어섰구나 의미있는 고전짤이네", "손흥민 싸이 귀여운거 많던데 글로벌하게 털렸넼ㅋㅋ", "흥민이 귀여워서 어떻해ㅋㅋ킥킥", "그래도 원어버전 못따라오네ㅋㅋ 한국말로는 애교가 철철 흐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
한편 손흥민은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지난 2일 열린 번리전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EPL 통산 득점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워드 #손흥민 #싸이월드 글 #박제 #드록바 #토트넘 공식 계정 최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