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는 ‘브아걸’의 발목잡은 노래”.. 나르샤 히트곡으로 인한 고충 토로
나르샤가 ‘아브라카다브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과거 대국민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노래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E채널, 채널S 예능 '놀던언니' 1화에는 나르샤와 멤버들(초아,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가 과거 히트곡인 '아브라카다브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르샤 "'아브라카다브라'는 발목 잡은 노래 중 하나"
나르샤는 채리나에게 "상민 오빠한테 들었는데 예전에 룰라가 무슨 앨범을 준비했는데 그때 컴백이 우리 '아브라카다브라' 활동 시기랑 겹쳤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채리나는 "나도 상민 오빠랑 얘기했다. 그때 안무 연습을 했는데 '고잉고잉' 이라는 노래였다. 그 노래를 녹음하고 안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너희가 먼저 컴백한거다"라며, "그걸 찾아보고 나서 상민 오빠랑 '우리 접을까?'라고 고민했다. 임팩트가 너무 셌다. 아니나 다를까 얘네가 빵 떠서 우리는 소리 소문 없이 (묻혔다)"라고 털어놨다.
이지혜가 "너네 리즈가 '아브라카다브라' 때였나?"라고 묻자, 나르샤는 "음악이 '아브라카다브라'인 건 맞지만, 그게 약간 어떻게 보면 우리의 발목을 잡은 노래 중 하나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의아해하자, 나르샤는 "무슨 뜻이냐면 자꾸 사람들이 우리가 그다음에 어떤 작품을 내놓아도 자꾸 '아브라카다브라'랑비교하는 거다. 이게 되게 넘어야 하는 산 같기도 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망하려고 앨범을 내는 게 아니지 않냐. 모두가 고생해서 내는 건데"라고 말하자 다른 출연진들 또한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
한편 나르샤가 속한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제아, 미료, 나르샤, 가인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06년에 데뷔해 'L. O. V. E', '어쩌다', 'Apacadapa', 'Sign', 'Sixth Sense'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언급된 '아브라카다브라(Apacadapa)'는 당시 '골반춤', '시건방춤'으로 불리며, 전 국민이 아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가요계의 레드오션이라 불려도 될 정도로 가수들 간의 경쟁이 치열했으나, '아브라카다브라'는 2009년 멜론 차트 연간 3위를 기록했다.
이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