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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간병 누가하나요?"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시어머니 간병 요구하는 남편 사연

남편이 시어머니 간병 요구 거절하자 '같은 여자잖아'

네티즌 사이 의견 대립

온라인 커뮤니티/다투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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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여성의 사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어머니 간병 누가하나요??' 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사연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도 첨부되어 있다.


이 여성은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생긴 간병 문제로 남편과 의견 충돌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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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의 글쓴이인 A씨는 직장인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시어머니가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간병을 요청받았다. 남편은 자영업자로 조금 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글쓴이와 같은 여성이라 간병을 하는게 낫지 않냐며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A씨가 자신의 모친이 병상에 있었을 때 본인이 집안일을 도맡아 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같은 상황에서 같은 배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A씨도 과거 모친의 간병을 직접했는데 당시 남편이 간병을 하고 있는 A씨를 대신해 집안일을 혼자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언급하자 A씨도 남편이 간병을 하면 집안일은 본인이 다 하겠다고 설명을 한 상황이다.


시아버지도 며느리가 와서 간병을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는데 이로 인해 부부 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시아버지와 남편, 시동생까지 3명이 있는데 왜 A씨까지 간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이 사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 의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시아버지가 제일 나서서 간병해야하는 것 아닌가?", "같은 여자라서 간병을 해야한다는 건 모순, 본인은 아들인데?", "간병인 써라", "같은 가족으로써 챙길 수도 있긴한데 말하는게 잘못됐네", "유연하게 시간 될 때 돌아가며 하는건 괜찮을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자신의 가족 사례를 들며, 간병이 가족 내에서 오랜 기간 부담이 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간병을 둘러싼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지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한 공동체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박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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