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이 좋아했던 건.." 개그우먼 박나래, 작심하고 공개한 과거 양세찬과의 놀라운 '실제 관계'
'요정식탁', 박나래 출연
유튜브 '요정재형'/MBC '우리 결혼했어요' |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양세찬을 짝사랑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6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요정식탁'에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박나래, 양세찬 짝사랑 인정.. "좋아했던 거 후회 안 할 것"
유튜브 '요정재형' |
MC 정재형은 박나래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금의 나래가 과거의 나래에게 한마디를 해준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나래는 한참 동안 생각에 빠지더니 "17세 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는데 그거 가지고 너무 흔들리지 말고 계속 연기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4세에 첫 성형 수술을 하는데 눈을 너무 많이 터서 눈이 하나가 됐을 때 '애매하게 못생겨졌네'라는 얘기 듣고 충격받지 말 것. 그리고 2009년에 도연이가 '코빅' 안 간다고 3번 정도 거절했지만 그래도 무조건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
박나래는 "그때는 내가 그냥 나가서 보여주면 아무것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게 다인 사람인데 가진 건 이것밖에 없는데 항상 많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가 거기서 이만큼 밖에 안 보여주면 그냥 내가 빈털터리인 게 탄로나는 게 너무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에서는 너무 신나서 '라스 가져왔어'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되게 내가 안 한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라며 "'왜 안 하는 거냐'라고 했을 때 '난 못 한다. 준비가 안 됐다'라고 3일 동안 안 한다고 했는데 해서 잘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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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양세찬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찬이 좋아했던 건 후회하지 말자. 그걸로 한 5년 우려먹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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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인생 소신 공개.. "나이스한 X년"
그런가 하면 이날 박나래는 인생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박나래는 "성공의 길이 곱고 우아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내려놓아 본 사람이 그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정재형의 말에 "곱게 나이 듦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다. 그게 되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런 기질이 있는 사람한테 잘 맞는데 내 옷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
박나래는 "나는 그냥 나이스한 X년이 될 거다. 내가 생각보다 되게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자존감이 없을 수도 있다. 그냥 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키도 작고 부잣집도 아니고. 근데 나는 내 삶이 너무 재밌고 내가 좋다. 우아함을 버리지 않으면서 남이 치켜 세워준다고 해서 나를 올리지 않고 남이 깎는다고 해서 나를 너무 낮추지도 않고. 그게 나이스한 X년인 거 같다"라고 밝혔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