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당 집안...운명 받아들이기로”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 이건주, 신내림 받고 무당 된 '충격 근황'
‘신들린 연애’ 함수현과 ‘신남매’
사진=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MBC '대한외국인' |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에서 순돌이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이건주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는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은행원 출신 무당 함수현과 '신남매'가 됐다고 전했다.
"무당 집안, 안 받고 버티다 우울증 와"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얘길 들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다. 그런데 결국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심각하고 무서운 우울증을 앓았다.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제 마음이 통제가 안됐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 가족들의 반대가 컸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내림굿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이건주 인스타그램 |
이건주는 “저를 키워주신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순돌이’ 역으로 활동하는 조카를 생각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 살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무당 집안이었다.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셨고, 할아버지는 굿도 하셨다. 하지만 전 불교 신자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얘는 지금 머리끝까지 차서 안 받으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가 내림굿을 하던 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사를 맞추는 등 무당의 신들린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
이건주는 “요즘엔 무당에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나. 삼성동에 신당을 차리고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연예활동도 할 수 있다면 계속 하면서 이 길을 걸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원조 아역스타 '순돌이'
한편 1981년생인 이건주는 19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최순돌’ 역할을 맡아 국민 아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스카우트'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열한시' '여배우는 너무해' 등의 영화와 '칼잡이 오수정'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MBC '대한외국인' |
이 밖에도 그룹 튠업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했으며, 2020년 MBN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트롯 순돌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