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여러 마리를.." '아시안게임 깜짝 금메달' 수영 선수 지유찬이 대회 2주 전 꿨다는 꿈
'자유형 50m 금메달' 지유찬, 인터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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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선수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딴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지유찬은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 7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유찬 "뱀 여러 마리 잡는 꿈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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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예선에서 지유찬은 21초 84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결선에서 이 기록을 0.12초 앞당기며 금메달과 함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한국 선수의 자유형 50m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이라고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8일 동아일보 측이 보도한 지유찬의 인터뷰 내용이 이목을 집중받고 있다. 먼저 지유찬은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21초대 기록을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대회에 왔다. 지난 한달 동안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온 결과로 시합 당일 몸상태가 정말 좋았는데 좋은 기록뿐 아니라 결과까지 따라와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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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유찬은 대회 2주 전 꿨던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대회 2주 전 뱀 여러 마리를 잡는 꿈을 꿨다"라며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길몽이라더라. 나도, 동료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좋은 꿈이 맞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뱀을 잡는 길몽을 꿨다는 지유찬. 그의 금메달 소식이 더욱 집중받는 이유는 수영 선수 치고 왜소한 체격도 한 몫 했다. 지유찬은 176cm에 70kg으로, 단거리 선수치고 왜소한 체격을 지니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키가 10cm 이상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과 겨루며 당당하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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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유찬은 "어릴 때부터 형들이나 친구들보다 작았다. 다만 (입수할 때) 점프라든지 순발력은 누구보다 앞선다는 자신이 있었다. 이런 장점들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라고 알렸다.
지유찬은 지난 28일 남자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유찬 인스타그램 |
지유찬 "태극기 달고 대한민국 대표하는 것 영광스러워"
한편 29일 지유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금메달을 딴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태극기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것은 항상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축하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유찬 인스타그램 |
지유찬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금메달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 정말 멋졌어요", "단거리 최강 지유찬 선수", "파리올림픽 때도 기대할게요", "한국 수영의 미래가 밝네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축하하고 있다.
키워드 #지유찬 #지유찬 금메달 #지유찬 인터뷰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