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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돌연사를 하게 된다면.." 이상민이 '자필 유서' 적어놓게 된 먹먹한 이유

SBS '미운 우리 새끼', 고독한 모임 공개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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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유서를 자필로 써놨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고독사 예방 캠페인'의 모델이 된 임원희와 정석용, 이상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고독사 예방 캠페인'의 모델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상민 "유서 만들어 놔, 죽었을 때 정리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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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의 집에는 정석용과 이상민이 찾아왔다. 임원희는 "5060 고독사가 심각하다더라. 고독사를 방지하는 캠페인 모델이 됐다"라며 "너네 집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냐. 갑자기 안 좋은 일 겪으면 누가 문을 열어주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그냥 나는 유서를 만들어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죽으면 나를 정리해줄 사람이 없다. 돌연사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달라고 써놨다"라며 "그게 없으면 내가 죽으면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어머님은 아프셔서 누워계셔서 아무것도 못한다. 그래서 내 자필로 인감까지 찍어놨다. 나한테 상속을 해 줄 사람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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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정석용 역시 "나도 현재로는 정리해 줄 사람이 없다. 이 남은 가족한테 가겠구나"라고 말했다. 임원희도 "고독사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호응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상민의 고백에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유서까지 직접 써놨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현실적인 문제라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이상민 씨 좋은 분 만나시길 응원합니다", "자필로 유서를 ㅠㅠ", "5060세대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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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겸 방송인' 이상민, 최근 빚 69억 원 청산

한편 이상민은 1973년생으로 올해 50세다. 음악인 겸 방송인인 그는 래퍼, 작곡, 작사, 프로듀서의 경력이 있으며 현재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사업 실패로 빚 69억 원을 떠안게 됐다. 이후 이상민은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빚을 갚아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최근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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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상민은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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