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선언에 추성훈이 보인 반응
추성훈,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응원 글 게재
tvN SPORTS/추성훈 인스타그램 |
파이터 추성훈이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27일 추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찬성아 고생 많았어"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 "찬성아 고생 많았어, 너무 존경스러워"
추성훈 인스타그램 |
추성훈은 "승부의 세계에 있는 우리는 항상 생각하지만 정말로 이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 같아"라며 "그래도 너무나 멋있었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기를 보여줘서 고마워. 너무 존경스러워"라고 했다.
이어 "나도 남은 현역시간 열심히 싸울거야. 나에게 찬성이는 영원한 히어로다!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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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응원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로 두 삶의 우정을 응원했다.
이들은 "멋지네요", "멋진 응원 글입니다", "너무 멋진 히어로 두 분 응원합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어준 관계였던 것 같다", "추성훈, 정찬성 둘 다 멋지네요", "파이터 우정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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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맥스 할로웨이에 패배 후 은퇴 선언
한편 정찬성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케이지 위에 올랐다. 이날 정찬성은 3라운드에서 TKO를 당해 패배했다.
경기 직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그만하겠다"라며 "톱 랭커들을 이기지 못하는 걸 볼 때 냉정하게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케이지에서 내려온 정찬성은 자신의 뒷바라지를 줄곧 해오던 아내와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아내에게 "수고했다. 그만하자"라고 말하며 선수로서 마지막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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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만큼 이뤘다. 제 상태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인 것 같아 멈추려고 한다"라며 재차 은퇴 선언을 했다.
이어 "제가 해온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제 더 이상 평가받고 비교당하는 삶을 살지 않을 것 같아 홀가분하고 후련하지만 또 무섭기도 하다"라며 "뭘 할지 모르겠지만 뭘 해도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해보려 한다. 그동안 코리안 좀비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