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앉아서 방송할 줄 상상도 못해.." 소녀시대 수영, 김재중과 SM 시절 회상하며 꺼낸 진심
가수 겸 배우 수영이 김재중과 재회했다.
유튜브 '우하머그' |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출신 김재중과 재회하며 진심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SUB] 후배였던 전 직장 동료가 알고보니 선배님 │ 재친구 Ep.6 │ #김재중 #수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김재중은 "정경호 님이랑 어쨌든 오래 연애하고 있잖아. 얘기해도 되니 혹시?"라며 질문 후에 허락을 받았다.
수영은 "해도 된다"라고 했고, 김재중은 "너무 보기가 좋은거다. 솔직히 이렇게 공개 연애 하기가 어렵다. 특히나 아이돌 출신이니까, 물론 배우를 하고 있지만. 나는 못 한다. 공개 연애 절대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유튜브 '우하머그' |
이어 김재중은 "우리 처음 봤을 때 몇 살이었지?"라고 질문했고 수영은 "오빠 언제 들어왔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재중은 "나 처음 들어갔을 때가 2001년"이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수영은 "내가 선배네?"라며 눈빛이 돌변했다.
유튜브 '우하머그' |
그러자 김재중은 "나 지금 살기를 봤다"라며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었다. 나이를 떠나서"라고 이야기했다.
수영 "오빠가 계속 마음에 쓰였나보다.." 김재중 울컥한 한마디
수영 "같이 방송하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 해봤는데.."
이어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김재중은 "나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게 처음에 서현이가 분홍 잠옷 같은 걸 입고 선생님 방 건너 연습실에 있었는데 볼도 빵빵했다. 그리고 나서 (서현이랑)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서현이가 데뷔를 했는데 '내가 제작하면 저런 친구 제작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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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재중은 "얼마 전에 컴백하지 않았냐"라며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컴백을 이야기했다.
이에 수영은 "이젠 내가 어디 가면 웬만하면 선배다. 걸그룹 시조새"라고 말했고 김재중은 "나는 궁금한게 내가 음방을 안 나간지 진짜 오래됐지만 애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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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요즘에는 CD도 안 돌리고 인사도 안 한다더라. 대신 복도같은데서 지나가다 마주치면 챌린지를 찍는다더라"라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상 말미에 수영은 "나는 진짜 오빠랑 이렇게 나란히 앉아서 방송을 하게 될 거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계속 오빠가 마음이 쓰이고 나오고 싶었나보다"라면서도 "연습생 때 동방신기 뮤직비디오 출연하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