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로 이런 뜻을 내포.." 일상생활 속에서 쓰이고 있는 욕 '제기랄'의 충격적인 실제 의미
유튜브 '보다', 유광수 국문학자 출연
유튜브 '보다' |
일상생활 속에서 쓰이고 있는 욕 '제기랄'의 실제 뜻이 공개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각보다 심한 욕이었던 단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유광수 학자 "제기랄이라는 것은 '근친상간'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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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보다'에 올라왔던 '인류는 욕을 언제부터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담겨 있었다. 이날 영상에는 유광수 국문학자가 출연해, 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광수 학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모르고 썼던 욕 '제기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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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수 학자는 "'제기랄'이라는 말이 있다. '제기랄'이라는 건 '제 아기랑 성교를 할'이런 뜻이다"라며 "그래서 사실은 그 자체가 근친상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 뜻을 모르고 '제기랄', '제길' 등 감탄사처럼 내뱉는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제기랄'의 유래는 조선시대 국경 너머의 야만족들의 모계사회의 특성을 잘못 이해해, '자식과 부모끼리 성교하는 난잡한 사회'로 인식, 결국 '제 애기랄 X할 놈'에서 시작됐다. 이것이 '제기랑 할놈', '제기랄'으로 변형되었다고. 마찬가지로 '니미럴'같은 욕도 '네 에미랑 X할 놈', '니미랑 할놈'으로 변형되며 '니미럴'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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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다' 누리꾼들 반응은? "함부로 쓰면 안 되겠다"
한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제기랄이 그런 뜻이었다니",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되겠네요", "오늘부터 모든 욕 다 끊어야겠어요", "욕의 기원을 알게 되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욕 종류가 많은 나라도 없을 듯", "근친상간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