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해라 이 XX야...어그로 끌어 성공했네"김원효, '개콘' 비판한 후배 김영민에 '발끈'
김영민, 불쾌하다, 김원효와 손절
개그맨 김원효가 최근 다시 시작한 '개그콘서트'를 비난한 후배 김영민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김원효가 후배 김영민에게 추가로 일침을 가했다.
김원효의 분노
지난 1일 이원효는 "얼마 전 아주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고등학교 선배님께서 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원효야. 어디 가서 누가 자기 얘기 안 하고 남 얘기만 하는 사람은 많이 믿지 마라. 자기가 잘 된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많이 하지 뭐 한다고 남 얘기하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의 얘기로 어그로 끌려고 하지 말고 니 얘길 해라. 다 때려치워버리기 전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다른 걸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 아니 정치 얘기 실컷 하다가 '개콘'? 뜬금포?"라며 "야. 왜 'SNL' 얘기는 안 해? 왜 '코미디 로얄'은 안 해? 왜 스포츠 얘기는 안 해? 니가 국회의원 되잖아? 그럼 내가 검사가 되어서 너 압수수색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김영민 '개그콘서트' 비난
앞서 김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에 "개그콘서트 솔직한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영민은 "맥락 없이 '독도는 우리 땅' 부르면서 시사 코드 넣어도 상황에 맞으면 재밌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개그콘서트'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연기 천재들이 아직 건재하니까 사이사이 재밌게 봤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하나의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그냥 소수의 인원이 알음알음해 먹고 끝내는 거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뀌는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나. 개그맨들한테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밌게 만들었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김원효는 김영민의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유하며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 급처럼 얘기하네. 그만해라 이 XX야. 참다 참다 하는 짓이 웃겨 죽겠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영민 '김원효 손절'
2일 새벽 김영민은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면 저도 좀 불쾌하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원효가 올린 글들을 봤는데 첫 번째 게시물 봤을 때만 해도 '이따 전화해 봐야지' 했는데 이후에 올라오는 거 보니까 좀 그렇더라. '개그콘서트'가 소중하기에 그럴 수도 있다.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서 '내가 얘한테 뭘 잘못했지' 싶었다"라며 "연락을 할 일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이기도 하다. 다시 연락하고 만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민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