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4명이 99첩 반상 가져와"...'최민수♥' 강주은 母, 얼마나 부자길래 "손에 물 안묻혀"
강주은 부모님 러브스토리 공개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
강주은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소고기 MSG 있습니까?"
이날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온 친정 부모님과 처음으로 김장을 같이 했다. 강주은은 23살에 최민수와 결혼해 캐나다에 계신 부모님과 30년 떨어져 살았으나, 최근 6개월의 한시적 합가를 결정했다.
강주은의 모친은 겉절이도 뚝딱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주은 모친이 MSG를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모친은 "아이 니드 리틀 빗 MSG. 소고기 MSG 있습니까?"라면서 우아한 말투로 요청했고, 이에 방송인 전현무 등 출연진들이 배꼽을 잡았다.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
전현무는 "이게 (겉절이 맛의) 비결이었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심히 김장을 하던 강주은은 "눈물이 나네"라며 "한국에서 다들 김장한다고 할 때마다 그렇게 부럽더라. 제 마음에 슬픔이 있었다. 아쉬웠다. 그런데 부모님과 갑자기 김치를 만드는 순간이 오니까 말도 못하는 감정이 들었다"고 울컥했다.
"사과 씻는 모습에 반해...집안 식구들 몰래 약혼"
김장을 마치고 식사를 하던 중 최민수는 장모님에게 “마미가 (결혼 전에) 일하는 아주머니 4명이 99첩 반상을 가져와서 식사했다는 말을 들었다. 손에 물 안 묻히고 산 여자다. 어떻게 이런 음식을? 대디에 대한 사랑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주은 모친은 “이 사람이 멋있다는 생각은 안 했다. 사과 씻는 순수한 모습 한번 보고 저 사람이다 했다”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
강주은 부친은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 캐나다 이민 생활을 어떻게 적응할까 의문이었다. 고생해 본 사람이 아니다.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내가 기억하는 건 엄마가 이민 생활하러 갔을 때 외할머니가 모자, 옷, 장갑까지 세트로 맞춰줬다”고 회상했고, 모친은 “구두까지 실크로. 파티 드레스까지”라고 말해 부유한 가정환경을 짐작케 했다.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
강주은 모친은 집안에서 남편과 결혼을 반대하리라 여겨 “엄마하고 나하고만 짜고, 알리지 않고 약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주은은 “나는 처음 듣는다”며 놀랐고, 모친은 “그래서 오빠들이 화가 굉장히 많이 났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소설에서 보는 삶이다. 성에 있던 공주가 어떤 거지 왕자를 좋아해서 다 버리고 가는 거”라며 감탄했다.
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