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한 닛산 엑스트레일...흥행 이유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닛산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엑스트레일은 2000년 글로벌 출시 후 지난해 10월까지 6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닛산의 대표 모델이다. 2015년 이후 닛산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2016년과 2017년에는 글로벌시장에서 SUV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2.5리터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로 안정적이면서도 주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D-Step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Xtronic CVT)를 장착,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스텝식 변속 패턴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2WD 스마트 3460만원(부가세·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이다.
주행의 재미를 완성시키는 것은 안전성이다.
엑스트레일에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 안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기능은 코너링 구간에서 각 바퀴에 걸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최적의 경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4WD 트림에 탑재된 '인텔리전트 4X4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도로 상태를 모니터링해 앞바퀴와 뒷바퀴간의 동력 균형을 조절하고, 도로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인테리전트 차선 이탈방지 시스템'은 차량이 차선에서 이탈하는 것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소리로 경보해주고, 이후 양쪽 브레이크를 작동해 운전자가 원하는 움직임을 차량이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외에도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역동적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 인테리어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엑스트레일은 전면부의 날렵한 선과 후면부로 이어지는 곡선의 조화로 견고하고도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닛산의 시그니처 요소인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풀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가 모던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주며, 크롬 사이드실 몰딩과 루프레일로 엑스트레일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강화했다. 내부는 시트와 기어노브 등에 가죽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했으며, D컷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운전자와 탑승객을 배려하는 실용적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엑스트레일은 동급대비 최장 휠베이스(2705mm)로 넉넉한 실내공간 및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5ℓ이고,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1996ℓ까지 늘어난다. 4:2:4 비율로 조정할 수 있는 2열 뒷좌석은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과 4:2:4 비율로 조정할 수 있다. 다양하게 트렁크 수납공간을 구획할 수 있는 선반도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을 차는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개폐하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기능은 장비나 짐이 많은 야외 활동 및 여행 시에 유용하다. 열선이 내장된 스티어링 휠과 프론트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은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여 한층 더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케한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