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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금태섭 "경선 패배는 내가 부족한 탓…죄송하고 감사하다"

"재선의 꿈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 최선"

'조국 비판' 대표적 소신파…강선우에 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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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금태섭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09.06.since1999@newsis.com

오는 4·15 총선 서울 강서구갑 경선에서 패배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정말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셨는데 제가 부족해서 경선에서 졌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지난 4년간 국민의 대표로서 그리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일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라지만 저 개인에게도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이 되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앞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던 한순간 한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금 의원은 "재선의 꿈은 사라졌지만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원실의 동료들을 비롯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했던 모든 분들, 그리고 특히 강서갑 주민들께 너무나 큰 빚을 졌다. 살아가면서 갚겠다. 늘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금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논란 때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을 공개 비판한 당내 대표적 소신파다. 이후 조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 후 금 의원을 빼고 감사 문자를 돌렸다. 지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표결에는 기권표를 던지기도 했다.


공수처법 표결 기권 후에는 열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받기도 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빨간 점퍼 민주당'이라고 지칭하며 강서구갑 저격 출마를 시도했고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뒤를 이었다가 출마지를 옮기기도 했다.


금 의원은 전날 7차 경선에서 당의 추가 공모로 경선에서 맞붙은 강선우 전 부대변인에게 패했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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