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에 이름조차 없어..." 모친 위독 소식 전한 이상민의 불우했던 사생아 과거
'미우새'서, 모친의 위독 소식 전한 이상민
SBS |
2023년 10월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는, 모친의 안타까운 상황을 언급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이상민의 불우했던 가정사에 대해 재조명했다.
모친의 안타까운 상황
모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이상민 / SBS |
이날, 추석을 맞아 김종민의 성묫길에 함께 나선 이상민은, "난 아빠와 어떤 기억도 없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아빠와 나랑, 엄마 사진을 합성해서 세식구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두셨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크게 아버지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아버지 묘를 찾았었는데 비석에 내 이름이 없더라. 그래서 못으로 내 이름을 비석에 적었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먹먹하게 만든 이상민.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엄마가 아프다. 6년 째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이젠 날 못 알아보시고 말도 못 하신다. 일시적으로 치매가 오셔서, 전에 살던 동네로 사라지신 적도 있다. 그때 처음 울었다. 지금은 볼 수 없을 정도로 콧줄 껴서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모친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모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이상민 / SBS |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엄마가 알아들었을 때 그냥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 처음 사랑한다고 말할 때가 엄마를 목욕시켜줄 때다"라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 이에 6년 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던 이상민의 모친이 "아들이 한 번도 힘들게 한 적 없었다"고 인터뷰한 모습이 송출되자, 출연진들은 그저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불우한 가정사와 빚
기구한 가정사로도 유명한 이상민 / tvN |
이상민의 불우한 가정사는,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그가, "중학교 때 아버지 산소를 찾아갔는데 이름이 없었다. 제 친어머니가 아버지의 두 번째 처다. 많이 복잡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며, 사실상 사생아로 태어났음을 밝혔던 것.
게다가, 태어났을 당시 매우 어려웠던 형편 탓에 2년 간 호적에 등록되지 못하면서, '이애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밝히기도 했던 이상민은,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게 되면서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이상민의 모친은 직접 망원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며 이상민과 그의 누나를 키워야했다고.
'룰라'로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어진 사업실패로 69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된 이상민 / SBS |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다짐 끝에 그룹 '룰라'로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이상민.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10년 만에, 큰 사업실패를 통해 약 69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빚더미에 앉게 된 그는, 아내였던 이혜영으로부터 이혼 및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거나, (본인도 몰랐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마저 채권자로부터 회수 당하는 등, 수 많은 곤욕을 치뤄야 했다.
채권자에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회수당하는 등, 여러 불운을 겪게된 이상민 / 채널A |
이후, 2012년 Mnet 예능 '음악의 신'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그는, 약 11년의 세월 동안 방송활동에 몰두한 끝에 빚을 모두 청산할 수 있게 됐다고.
그러나 이런 기쁜 소식에도 잠시, 최근 모친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이상민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이제야 빚 다 갚고 행복하게 사나 했는데", "인생의 굴곡이 너무 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