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라디오스타' 양준혁 19살 연하 예비신부와 나이 차 극복한 사랑(종합)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라디오스타' 양준혁이 예비 신부와의 나이 차를 극복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양준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양준혁 외에도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져 김광현, 심수창, 박성광이 출연, 염경환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양준혁은 19세 연하 예비 신부 박현선 씨와 세기의 결혼식을 준비했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양준혁은 "고척돔에서 자선 야구대회 하면서 결혼식을 함께 하려 했었다. 찰스 황태자 이후 처음으로 결혼식 생중계까지 할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양준혁은 자신의 결혼이 '야구계 숙원사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준혁은 예비 신부의 '오빠' 소리에 놀란다며 "텐션이 너무 높다. 뭐만 하면 오빠를 찾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그런 나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양준혁은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는 예비 신부를 위해 지치지 않는 리액션으로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애칭은 '또랭이'다"며 "(예비 신부가) 특이하고, 19살 차이가 나니까 생각이 다르다. 제가 88학번인데 신부가 1988년생이다"라고 부연했다.
양준혁은 야구선수로 활약 중인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낀다며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과 이정후가 비교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야구팬인 예비 신부와 2세는 야구를 시키자고 합의를 봤다고.
양준혁은 예비 신부를 가장 기억에 남는 팬으로 꼽았다. 양준혁은 원정 경기 당시 라이벌 팀 홈구장에 찾아와 사인을 요청하던 지금의 예비 신부와 마주쳤고, 서로 펜이 없어 사인해주지 못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후 양준혁은 예비 신부와 미니홈피를 통해 쪽지를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양준혁은 예비 장인어른과는 9살 차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양준혁의 예비 장모님은 양준혁을 '돌싱'으로 오해하기도. 양준혁은 나이 차로 인한 결혼 반대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구애 끝에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준혁은 여태껏 축의금으로 수억을 썼다며 이승엽의 축의금을 가장 기대한다고 전해 웃음을 더헀다.
한편 양준혁과 박현선 커플은 야구선수와 팬 사이로 만나 1년 전 즈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오는 12월 2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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