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천만원 호가하는 김연자 의상에 '깜짝'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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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 '먹방' 프로그램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오랜만에 사랑방을 찾았고 홍진영은 트로트 선배 김연자의 집을 방문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 이상민, 홍진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희철이었다. 김희철은 정준하 소유와 함께 닭발 먹방에 나섰다. 김희철은 "어차피 같은 닭발인데 왜 뼈 있는 걸 먹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소유는 "발골하는 느낌이 있다"라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닭발집에 이어 고깃집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식신 정준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작했다. 정준하는 마스크로 눈을 가린 채 고기 부위 맞히기에 돌입했다.
그는 다섯가지 고기 부위를 모두 맞히며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문제를 낸 김희철 자신이 고기부위를 잊어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희철은 먹방 프로그램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맛남의 광장'을 촬영하면서 "출연자 중 가장 많이 먹지만 먹는 장면은 거의 다 편집당한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소유와 정준하는 "맛을 있는 대로 표현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윽고 김희철은 '맛남의 광장' PD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준하는 김희철의 먹방이 편집 당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PD는 "복없이 먹어서 편집한다. 문제가 많은 형"이라며 "계속 먹는데 교정 중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먹는다. 근데 먹긴 가장 많이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PD와의 통화를 끝낸 후 "'맛남의 광장' 나랑 안 맞는 것 같다"라며 소유에게 "네가 대신 들어가라. 난 하차할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궁상민' 이상민이였다. 그는 '콩고 왕자' 조나단과 영국 모델 다니엘 힉스를 데리고 예전에 살았던 동네에 위치한 미용실로 향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이 곳은 사랑방 같은 곳이다"라며 미용실로 들어갔고 할머님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상민은 "'노랫말싸미'에 함께 출연중인 동생들이다. 한국 노래 가사로 한국말을 배우고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하며 조나단과 다니엘을 소개했다.
할머님들은 두 사람을 보며 "아기 같다"라고 말했다. 조나단은 다니엘과 자신 중 누가 아기 같냐고 물었고 자신이 아닌 다니엘을 두고 "아기 같다"라고 말하자 조나단은 시무룩해졌다.
할머님들이 조나단에게 "덩치가 있어서 형 처럼 보인다"라고 말하자 조나단은 "올해 21살 됐다. 아마 덩치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외모는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고향을 묻는 할머니들에게 "콩고민주공화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대륙 보면 중앙에 딱 있다. 혹시 가나는 아시느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들은 "가나 사람은 TV에서 많이봤다"라고 답했다. 할머니들은 "콩고가 아닌 콩국이라고 하면 안 잊어버리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홍진영이었다. 그는 트로트계 선배 김연자의 집을 방문했다. 집 구경을 하던 홍진영은 거실 한편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발견했다. 김연자는 "내가 관리하는 거 아니다. 난 저런 거 못한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홍진영은 이어 김연자의 무대 의상이 모인 방 문을 열고는 놀라움을 표했다. 방 안에는 화려하게 수놓은 수백 벌의 옷들이 의상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즐비하게 걸려 있었다. 김연자는 "난 이렇게 화려한 걸 좋아해"라며 "전부 다 수작업으로 작업한 옷이다"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그중 가장 좋아하는 옷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하얀색 시스루에 반짝이가 화려하게 수 놓인 드레스를 들고 왔다. 김연자는 "꽤 오래된 옷이다. 한 20년은 됐을 것 같다. 근데 난 이 옷이 가장 좋다. 세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진영은 조심스럽게 의상 가격을 물었고 김연자는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며 "이쪽 정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홍진영에게 자신의 무대 의상을 입어보라고 권했고 홍진영은 의상을 하나씩 입어보기 시작했다. 김연자는 옷을 입고 등장한 홍진영에 "몸매가 정말 좋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진영은 거대한 드레스에 대해 가격을 궁금해했고 김연자는 "큰 거 한 장"이라며 천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