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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밤업소 다녀".. '불청' 금잔디의 뭉클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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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금잔디/SBS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불타는 청춘'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금잔디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 밤업소를 다니며 힘들게 돈을 벌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금잔디는 "대학생 때 수업 끝나고 밤업소를 여러 개 다녔었다"라고 말했다. 매니저 없이 홀로 발로 뛰면서 일을 구했다고. 그는 "엄마, 아빠 사업이 안 좋을 때라 그렇게 벌어서 빚을 갚았다. 남동생 대학도 보내고 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잔디는 '슬럼프'에 대한 질문에 공허함이 왔었다고 답했다. 그는 "엄마, 아빠의 빚을 알았고 뒤에 또 빚이 있는 것까지 알게 됐다. 그걸 싹 갚은 상태였다"면서 "일밖에 몰랐고, 다 짐이었는데 빚을 갚고 나니 공허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금잔디는 청춘이 하나도 없었다며 '불타는 청춘'에 초대해 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놀러 한 번도 안 가봐서 뭘 해야 할지 모른다"라면서 쑥스러워 하기도.


트로트 가수답게 금잔디는 종종 '잔디 주크박스'를 가동했다. 그 어떤 노래를 요청해도 다 부르는 모습에 놀라움을 줬다. 그는 '꼬마인형'이라는 곡에 대한 얘기도 밝혔다. 금잔디는 "가사 내용이 궁금해서 작사가를 만나러 어린 나이에 찾아갔다"면서 '꼬마인형'이 '아기'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 여자가 불륜남의 아기를 가졌는데 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를 들은 청춘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밖에도 금잔디는 여자 멤버들과의 고스톱 한 판으로 큰 웃음을 줬다. 그는 벌칙으로 송은이의 손목 15대를 내리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솔직한 매력도 드러냈다. 굴무국을 맛본 금잔디는 "너무 달다"면서 "어우, 맛이 이상하다"라고 단도직입적인 맛 표현을 해 폭소를 선사했다. 금잔디가 이어질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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