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김승현 "스무 살에 미혼부 돼…공개 후 긴 공백"
김승현/사진제공=EBS © 뉴스1 |
김승현이 스무 살에 미혼부가 된 후, 연예계 활동을 위해 이를 숨겨야 했던 상황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믿었던 사람의 거짓말에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거나, 저마다의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이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거짓말과 관련된 자신의 사연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신의 아픔으로 10년간 집 밖을 나오지 않은 한 40대 남성이 출연한다. 그는 자신이 원래 폭넓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던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하지만 20대 시절 가장 사랑했던 애인과 가장 믿었던 친구 두 사람의 거짓말로 칩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과연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운명의 짝을 만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국제결혼 정보 업체를 찾아갔던 한 남성이 그들의 지독한 거짓말에 속은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를 절망으로 몰아 놓은 그들의 달콤한 말과 사기 수법에 모두 경악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12년째 부모님께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과연 그가 부모님에게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모델 출신 배우 김승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예계 데뷔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던 중 당시 좋아했던 학교 선배와의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소중한 생명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당시 부모님은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해 거짓말을 한 상황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미혼부임을 공개 고백했으나 그로 인해 긴 공백기를 겪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순간에 돌아선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은둔 생활을 한 적도 있었지만,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돌잔치, 결혼식 사회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고 밝혀 이를 듣던 MC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김승현은 어느새 성인이 된 딸에게 최근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촬영장에 있던 모두에게 축하를 받은 일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뛰어난 공감 능력과 통찰력으로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스타 강사 김미경과 따뜻하고 위트 있는 농담으로 시청자를 웃게 하는 아나운서 이재용이 진행하는 힐링 토크쇼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매회 같은 주제의 고민과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함께 나누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p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