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가수 56세 콘도 마사히코, 25세 연하와 불륜 인정…무기한 자숙
콘도 마사히코 공식 홈페이지 © 뉴스1 |
일본 인기 가수 겸 배우 콘도 마사히코(56)가 불륜으로 무기한 자숙에 들어갔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 주니치 스포츠 등은 소속사 쟈니즈가 17일 새벽 소속 가수 콘도 마사히코가 자숙한다는 사실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간문춘은 지난 12일 콘도 마사히코가 25세 연하의 여성과 5년 넘게 불륜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3월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콘도 마사히코가 해당 여성에게 한눈에 반했다. 지난 10월에는 오키나와에서 두 사람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도 밝혔다.
이에 소속사 쟈니즈 측은 공식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해당 여성과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며 "가정을 가진 한 사회인으로서 매우 경솔했고 자각과 책임이 부족한 행동이었다고 당사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콘도 마사히코에 대한 엄중한 처분이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콘도 마사히코는 올해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이했지만 연말 방송 출연 등은 모두 무산됐다. 이로써 콘도 마시히코는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쟈니즈는 "본인으로부터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숙하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우리로서는 당연한 결론인만큼 무기한 자숙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콘도 마사히코는 또한 소속사 쟈니즈를 통해 "가족, 관계자 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배신하게 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상대 여성에게도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가족과는 대화하고 사과했고 이해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소속사에 연예 활동을 자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도 마사히코는 지난 1979년 TBS의 드라마로 데뷔 한 뒤 8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아이돌 가수로도 활약했다. 1994년에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 후 지난 2007년 득남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