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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ing… K팝 해외 공연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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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팝 가수들은 해외 공연이 연이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너는 지난 2월8일 해외 투어 'WINNER [CROSS] TOUR IN SINGAPORE' 싱가포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고려한 끝에 공연 취소를 부득이하게 결정했다. 이로 인해 14~15일 예정된 앙코르 콘서트 역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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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엔터테인먼트. 뉴스1

온앤오프(ONF)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이던 라틴 투어를 연기했다. 지난 4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온앤오프가 아티스트와 팬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오는 5월에 진행 예정이던 'ONF [GO LIVE] LATIN TOUR 2020'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온앤오프는 오는 5월3일부터 20일까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총 8개국에서 'ONF [GO LIVE] LATIN TOUR 2020'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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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SJ. 뉴스1

슈퍼주니어도 일본 공연을 취소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Label SJ는 지난 6일 "오는 25~26일 진행 예정이었던 슈퍼주니어 일본 사이타마 공연이 취소됐다"며 "향후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검역소 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요청하는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이는 슈퍼주니어의 공연 취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7~8일 개최 예정이었던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인 서울-피날레'를 취소한 데 이어, 이달 개최 일본 도쿄돔에서 열 계획이었던 콘서트 역시 연기했다. 갓세븐 역시 2020 월드투어 '킵 스피닝'(KEEP SPINNING) 방콕, 싱가포르, 마카오, 타이베이 공연을 연기했으며, 쿠알라 룸푸르 공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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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방탄소년단(BTS)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13일 미국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당 공연장은 미 연방정부의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 사실상 무기한인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25~26일 이 공연장에서 해외 투어 '맵 오브 더 솔'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측은 "변동 사항이 있으면 공지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외에도 많은 K팝 가수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국내 일정은 물론, 예정된 해외 공연까지 취소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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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뉴스1

한 가요 관계자는 뉴스1에 "공연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 대관료는 물론이고 기기 대여료에 스태프 임금까지 들어가는 돈이 많은데 임박해서 취소하면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아티스트와 팬의 건강이 우선이라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가수들은 1년 플랜에 따라 움직이는데 해외 공연이 취소되면서 계획들 역시 틀어지는 상황"이라며 "엔터사는 공연 수입도 큰데 이마저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손실이 있는 것"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본이 여유롭지 못한 중소 기획사들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p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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